배우 김소연의 ‘천서진’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며 지난달 27일 시즌 3 첫 촬영에 돌입한 SBS ‘펜트하우스’에서 김소연이 또 한 번 활약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소연이 최근 시즌3 촬영에 나서는 모습이 포착, 화려한 의상의 천서진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소연이 극중 맡고 있는 천서진은 시즌2에서 포승줄에 묶인 채 감옥행이 예정된 모습으로 마무리됐는데 이처럼 시즌3 초반부터 화려하게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연 어떤 출발일지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천서진은 매 시즌 초반 휘몰아치는 전개를 이끄는 핵심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롭게 시작하는 시즌3에서도 천서진의 활약이 기대되는 바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펜트하우스’가 시즌 마다 초반에는 천서진이 화력을 폭발하며 관심을 높이고 후반부에서 심수련(이지아 분)이 마무리하는 식이었다. 게다가 천서진이 시즌2에서 주단태(엄기준 분)에게 당하고 오윤희(유진 분)에게 뒷통수를 맞은 만큼 시즌3에서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활약을 예감했다.

또한, 김소연의 한 측근은 김소연의 천서진이 탄생한 비화를 들려주며 그의 활약에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이 측근은 “김소연이 MBC‘이브의 모든 것’(2000) 이후 악역을 되도록 피했다. 언젠가 제대로 악역을 보여주겠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그게 천서진이 된 것”이라면서 “악역 연기에 대한 의지와 의욕이 있었기 때문에 ‘펜트하우스’에 출연을 결심하고 촬영에 돌입하기 직전 지인들에게 ‘당분간 연락도 잘 못할 것’이라고 미리 인사를 전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연락을 처음 받았을 때는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드라마를 보면서 김소연의 각오가 대단했던 걸 새삼 느꼈다. 그만큼 대단한 의욕으로 도전했던 악역이라 극중에서 연기력이 폭발하고 대중적으로도 인정받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천서진으로 인생캐릭터를 만들고 있는 김소연은 광고계도 접수하며 시즌2 종영후 한달간의 휴식기 동안 광고 스케줄을 빼곡히 채우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생애 첫 브이로그 ‘김소연 월드’를 공개해 팬들의 환심을 더욱 높였다.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등 버킷리스트를 실행하고 남편인 배우 이상우와 알콩달콩한 시간을 가지며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악역으로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김소연이 화려하고 강렬한 천서진으로 또 한 번 활약할 ‘펜트하우스’ 시즌3는 금요일 주1회 방송으로 확정하고 오는 6월 4일부터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