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촬영 감독은 엄태구와 전여빈에 대해 "촬영하면서 점점 친밀해지는 느낌이 있었다. 첫인상은 시크하고 도도하거나 말없이 조용하고 묵묵할 것 같은데 의외로 자상하고 장난꾸러기 같은 부분들이 절묘하게 섞여 있어서 영화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면서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두 배우를 칭찬했다. 삶에 초연한 재연을 연기한 전여빈은 "감독님은 카리스마 있게 현장을 진두지휘하셨고 무엇보다 배우들을 많이 아껴주셨다. 태구야, 재연아 하고 부르면서 믿어주신 것만으로도 충분했던 현장이었다"고 전했다. 북성파 2인자 마 이사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연기한 차승원 또한 "현장에서 의견을 내면 주저함 없이 다음 콘티를 그 아이디어와 연결해서 더 생동감 넘치고 좋게끔 만들었다"며 박훈정 감독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낙원의 밤'은 바로 오늘 오후 4시 오직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