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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빈] 엄태구X전여빈 '낙원의 밤', 공개 D-1…관전 포인트 셋
2021.04.09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잔혹 드라마

'낙원의 밤'이 박훈정 감독의 감성 누아르 세계관을 펼친다.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는 8일 영화 '낙원의 밤'의 공개를 하루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박훈정 감독의 감성적인 연출,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의 열연,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광 등이다. 이 영화는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유일하게 초청돼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박훈정 감독의 감성 누아르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태구(엄태구 분)와 삶의 끝에 서 있는 재연(전여빈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신세계' '마녀' 등으로 팬덤을 보유한 박훈정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비정한 드라마로 많은 관객들에게 짙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을 선보여왔던 박훈정 감독은 '낙원의 밤'을 통해 감성이 짙게 드리운 누아르로 또 다른 영화 세계를 선보인다. 삶의 벼랑 끝으로 몰린 캐릭터들의 심리가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엄태구X전여빈X차승원, 누아르 시너지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보인다. 냉정하고 잔인한 조직원이지만 내성적이고 따뜻한 내면을 간직한 태구와 삶에 무관심해보지만 누구보다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재연 그리고 치졸하게 행동하는 것을 누구보다 싫어하며 자신만의 정의를 고집하는 마이사까지 독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가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광

박훈정 감독이 "제주도는 이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강조할 만큼 제주도는 영화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제주도는 궁지에 몰린 태구의 도피처이면서 태구와 재연에게 잠시나마 낙원의 시간을 주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태구를 조여오는 마이사로 인해 벌어지는 폭력과 비극이 제주의 절경과 대비, 캐릭터들과 그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쓸쓸함을 더욱 확장시킨다. 제작진은 의도적으로 흐린 날씨와 어둑한 시간대에 촬영을 하며 '낙원의 밤'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