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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빈] 엄태구·전여빈 '낙원의 밤', 또 다른 주인공 제주도 스틸
2021.03.31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의 영화 '낙원의 밤'(감독 박훈정)이 단순한 공간을 넘어 이야기를 더욱 깊고 서정적으로 만들어준 제주도의 풍광이 드러나는 스틸을 공개했다.

넷플릭스는 31일 '낙원의 밤' 속 비극으로 내몰린 주인공들의 서사와 대비되며 그들을 더욱 쓸쓸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풍광의 제주도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이국적인 야자수가 가득한 낙원의 섬 제주도에 어둠이 드리워져 처연해진 분위기를 한껏 담아냈다. 태구와 재연이 나란히 선 인적 없는 해수욕장은 위기에 몰린 두 인물이 잠시나마 누리고 있는 평화가 묻어나 더욱 애잔하게 다가온다.

박훈정 감독은 "제주도를 배경으로만 생각한 것이 아니라 이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다,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서 삶의 끝에 몰려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면서 영화 속 제주도가 고요하고 아름다우면서도 단절된 공간이라는 점에서 영화의 아이러니한 매력을 듬뿍 담아낸다.


"영화로 보면 그 상황과 풍경이 정말 특별하게 느껴질 것" (엄태구), "대조적인 모습이 영화를 보는 시청자분들로 하여금 더 안타까운 마음을 자아낼 것"(전여빈), "고요하고 조용한 제주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우리 영화가 갖고 있는 특유의 메타포다"(차승원) 등 주연 배우들도 입을 모아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스토리의 강렬한 대비가 이끌어내는 특별한 감성에 주목했다.

한편 '낙원의 밤'은 오는 4월9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