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말 먼 곳’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올 봄 가장 아름다운 기대작으로 등극한 ‘정말 먼 곳’ 측이 3월 18일로 개봉일을 확정하고,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메인 예고편을 16일 공개했다.
‘정말 먼 곳’(감독 박근영, 제작 영화사 행방・봄내필름・찰나, 제공 전주국제영화제, 배급 그린나래미디어)은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은 진우에게 뜻하지 않은 방문자가 도착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하는 일상을 섬세하게 담은 영화.
이날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안개가 자욱한 목장을 걷고 있는 양의 모습과 함께 “정말 먼 곳을 상상하면 불안해졌다”라는 내레이션이 더해져 특유의 서늘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제26회 서울독립영화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제24회 탈린블랙나이츠영화제까지 국내외 영화제의 초청은 ‘정말 먼 곳’에 대한 기대감과 완성도를 느끼게 만든다.
특히 메인 예고편은 DEATH, PARADISE, VISIT, MISSING까지 4가지 키워드가 배치되어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과 독특한 분위기를 배가한다. 설과 함께 양의 죽음을 보고 있는 진우, 그리고 그가 자신이 찾은 안식처에서 현민과 함께하는 평화로운 모습은 낯설지만 아름다운 정말 먼 곳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게 한다.
또한 뜻하지 않은 진우의 쌍둥이 동생 은영의 방문은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누군가 사라졌음을 암시하는 장면은 본편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감을 높인다. 무엇보다 배우 강길우, 홍경, 이상희의 깊은 눈빛과 절제된 감정 연기가 예고편 만으로도 몰입감을 선사해 이들의 만남을 기다린 씨네필들의 기대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