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연이 우아한 무드를 뽐냈다.
16일 매거진 앳스타일은 2021년 3월 호 백커버를 장식한 김소연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화보에서 김소연은 우아하면서도 도회적이고 시크한 무드를 완벽 소화하며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김소연은 SBS '펜트하우스'에서 절대 악녀 천서진을 연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극 중 아버지(정성모 분)의 죽음을 묵인한 채 광기 어린 피아노 연주와 신들린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 "전자 피아노를 빌려서 두 달 반 정도 정말 열심히 준비했던 장면"이라며 "사실 젓가락 행진곡만 겨우 칠 정도의 실력이었는데, 그 장면은 꼭 직접 소화해 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기간 준비한 장면인 만큼 반응이 좋아 정말 뿌듯했고, 배우로서 귀중한 장면을 얻은 것 같아 두고두고 생각날 것 같다"고 전했다.
가장 욕심냈던 장면으로는 트로피로 오윤희(유진 분)의 목을 가격하며 악행의 시작을 알렸던 학창 시절 콩쿠르 신을 꼽았다. 그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이 장면 때문에라도 '펜트하우스'에 꼭 합류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을 만큼 콩쿠르 장면이 탐났다"며 "천서진의 차가운 모습 뒤 감춰진 서사가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정성스레 풀어내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며 천서진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드러냈다.
김소연은 남편 이상우의 '펜트하우스 시즌 2' 특별출연에 대해 "대본 리딩 중 특정 배역에 남편의 이름이 언급된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함께 촬영을 하게 될지는 몰랐다"며 "재밌는 장면이라 가볍게 웃으며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부부동반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MBC '놀면 뭐하니?'에서 숨겨진 예능감을 발산하며 의외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김소연은 "'놀면 뭐하니?' 출연이 그렇게 화제 될 줄 몰랐다"며 "코미디 장르를 좋아해 예능은 항상 자진해서 출연 의사를 밝혔던 적이 많다"라고 밝혔다. 이어 "예능에 대한 생각은 항상 열려 있다"라며 "좋은 기회가 닿는다면 언제든 출연할 준비는 돼있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한편 김소연이 출연하는 '펜트하우스 시즌 2'는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