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면 죽는다’ 오민석, 조여정을 구한 생명의 은인이었다.
1월 13일(수)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오민석과 그가 밀착 감시 중인 조여정의 과거가 그려졌다. 누군가와 약속을 정하는 마동균은 평소 보였던 날카로움이 아닌 온화함으로 가득한 목소리로 통화를 했다. 곧이어 엄지은 요원(배누리 분)과 함께 특정 인물을 세팅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고, 그 인물은 다름 아닌 강여주(조여정 분)에게 보여줄 마동균의 또 다른 모습이었다. 출판사에서 강여주를 기다리던 마동균은 “책 밖에 모르는 편집자라면”하고 서랍에서 볼펜 똥이 묻은 팔 토시를 꺼내 착용 후 재킷을 입으며 작은 것 하나에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어 9년 전 과거, 연기로 가득 찬 창고 안에서 의식이 없는 강여주를 불길 속에서 구하던 마동균은 불타는 책 더미가 무너지면서 다치게 되었고, 그때 일로 인해 화상 자국이 얼굴에 남게 된다. 여기에 강여주를 제거하는 임무 대신 그녀를 구하는 임무를 받게 된 마동균이 그려지면서 잠시 두 사람의 사이에 있었던 인연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는 듯했으나 아직 드러나지 않은 두 사람 사이의 비밀에 또다시 시청자의 궁금증이 증폭됐다. 또한 강여주의 신작을 마동균이 출판하게 되면서 얽히고설킨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떠한 바람이 불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KBS 2TV ‘바람피면 죽는다’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되며, 동시에 온라인에서는 웨이브 독점으로 VOD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