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 김주영의 열연이 돋보였다.
김주영이 설인아(조화진 역)의 지밀나인 오월 역으로 분해 활약을 펼치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에서 쫄깃한 긴장감을 더하는 리얼한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3회에서 오월(김주영 분)은 조화진(설인아 분)이 김소용(신혜선 분)을 호숫가에 밀었다는 소문을 듣고 떠드는 나인들의 말에 화가 치밀어 싸움까지 벌였다. 이는 화진을 아끼는 오월의 마음이 엿보임과 동시에 호숫가 사건을 둘러싼 전개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고조시키며 극에 재미를 더했다.
이어 20일 방송된 4회에서는 오월이 납치되면서 한층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졌다. 이는 오월을 이용해 화진을 호숫가 사건의 범인으로 만들기 위한 김좌근(김태우 분)의 계략이었다. 창고에 갇힌 오월은 공포의 눈물을 흘리며 울부짖으면서도 화진에 대한 충심을 보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안타깝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 오월을 살리려 자백을 한 화진과 자신이 자살을 하려 했다고 말한 소용의 돌발 행동으로 과연 호숫가 사건의 전말이 어떻게 될지 호기심이 증폭되며 오월이도 무사히 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김주영은 극 중 오월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내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철인왕후'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