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의 배우 최예빈이 하은별 캐릭터와 얽힌 비화를 밝혔다.
최예빈은 '펜트하우스'에서 천서진(김소연 분)의 딸, 하은별 역을 맡아 시청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작품이 첫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선한 인상에 가려진 내재된 인간의 야심, 욕망을 유려하게 그려냈다.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가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이하 최예빈 일문일답.
Q.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인 '펜트하우스'에 출연한 소감 또는 현재 기분은?
"지인들한테 연락을 많이 받았어요.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주시고 시청해 주신다는 게 이렇게 큰 기쁨이고 감사한 일이구나를 느끼고 있는 나날들이에요. 그리고 한 분 한 분에게 다 답해드리지는 못했지만, SNS를 통해 시청자분들께서 드라마 잘 보고 있다고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되고 있어요."
Q. 최예빈이 생각하는 하은별이라는 인물은?
"은별이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1등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결과에 대한 압박을 받다 보니, 긴장과 불안이 많고, 자신이 가지고자 하는 거를 어떤 식이든 이기고 가져야 하는 엄마의 모습을 많이 보고 배우며 자랐을 거예요. 그러다 보니 가족, 특히 엄마의 눈치를 많이 보며 자랐고, 여기에 착한 아이 콤플렉스도 가지고 있어요. 어른들에게 특히 더 '착한 아이'로 보이려 노력해요. 그래서 때로는 과하게 밝은 척을 하기도 하고, 마음에 없는 호의를 베풀기도 하는 인물이죠. 투명하고 연약해서 잘 깨지는, 깨진 조각은 매우 날카로운 위험한 유리 같은 인물이라고 생각해요."
Q. 하은별을 연기하면서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아무래도 학생이라는 점을 가장 많이 신경 썼던 거 같아요. 제가 머리카락이 굉장히 길었었는데, 은별이 캐릭터를 맡고 나서 뒷 머리카락은 물론 앞 머리카락도 잘라서 어려 보이고 학생처럼 보이게 하려 했어요. 그리고 성인에 가까운 고3이 아니라, 중학교를 갓 졸업한 고1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말투도 고려했어요. 또, 은별이의 예민함을 잘 표현하고 싶어서 머리카락을 넘기고 만지는 행동 습관도 만들었고, 은별이는 무엇이든 가지런하게 둘 거 같아서 사용하는 소품들도 틈틈이 정돈하는 습관을 저도 들였어요."
Q. 제 2막에 들어선 '펜트하우스'의 기대 포인트는?
"청아 트로피가 부활했죠! 그렇기 때문에 그 트로피를 갖기 위한 청아예고 안팎으로 많은 일들이 벌어 질 예정입니다. 여기에 민설아를 죽인 범인이 아직 안 나왔기 때문에 서로를 의심하며 범인을 찾게 될 거구요. 청아 예고의 1등은 누가 될 지, 민설아를 죽인 범인은 누구 일 지를 생각하며 드라마를 보시면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으실 거 같아요."
Q.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한마디
"'펜트하우스' 끝까지 놓치지 않고 재미있게 시청해주시고, 은별이 그리고 저 최예빈에게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켜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한편 '펜트하우스'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