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천호진이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연출 이재상 /극본 양희승)에서 송영달 역으로 ‘국민 아버지’에 이어 ‘국민 오빠’로 등극한 천호진이 극 중 집안의 분위기 메이커로 분해 방송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29일(토) 방송된 89-90회에서 송영달(천호진 분)은 윤규진(이상엽 분)과 윤재석(이상이 분)을 마음에 들어 하는데 이어 장옥분(차화연 분)에게도 “마음 다 풀렸냐”며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또한 여전히 송가희(오윤아 분)에게 월세 이야기를 꺼내며 변치 않는 짠돌이 아버지의 면모로 유쾌함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대청소와 무 담기를 위해 온 가족이 모이자 상황을 진두지휘하며 집안의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드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어 어제(30일) 91-92회 방송에선 속 깊고 따듯한 면면들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최윤정(김보연 분)이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남의 일이 아니다”며 진심으로 걱정한 영달은 그런 윤정에게 마음 쓰는 옥분을 다독였다. 더불어 다시 유도를 하기로 마음먹고 떠나는 박효신(기도훈 분)의 송별회에선 일장연설을 늘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효신을 위한 따스한 마음을 드러내며 훈훈함을 배가시켰다.
이렇듯 천호진은 극 중 집안의 가장이자 남편, 동생 바보 오빠 등 송영달 캐릭터의 다채로운 모습들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스토리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남은 방송에서 보여줄 그의 활약에도 기대가 쏠린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