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연출 이재상 /극본 양희승)에서 ‘송영달’ 역으로 분해 4남매를 비롯한 가족들과의 이야기는 물론, 남매 상봉 스토리까지 풀어내며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을 이끌어가고 있는 천호진의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연홍의 거짓말이 불러온 분란
송영달(천호진 분)은 거짓 동생 노릇을 하고 있는 홍연홍(조미령 분)의 빚을 갚아주는데 이어 집에서 함께 데리고 살자고 말해 끝내 장옥분(차화연 분)을 폭발하게 만들었다. 이에 지난 71-72회 방송 말미, 가출까지 감행한 옥분과 당황한 영달의 모습은 앞으로 그가 틀어져버린 옥분과의 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 '찐' 남매상봉은 언제 이뤄질까?
그토록 그리던 동생을 눈 앞에 두고도 사기꾼 연홍에게 속아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송영달. 그런 가운데 초연(이정은 분)이 서진(안서연 분)에게 어머니의 손수건을 묶어 주는 장면은 영달과 초연 두 사람의 남매상봉이 임박했음을 예감케 한 것. 이에 앞으로 연홍의 실체를 깨닫고 초연과 재회해 사이다 전개와 찐한 감동을 선사할 영달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 천호진의 감정 폭발 열연
극 초반부터 따스한 아버지의 면모와 동생을 향한 그리움과 애틋한 마음으로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던 천호진은 최근 남매상봉 스토리로 더욱 깊어진 감정 연기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가짜 동생 조미령(홍연홍 역)과의 만남에서도 그동안 마음 속에 담아두었던 감정을 터뜨렸던 그가 한 번의 아픔 끝에 친동생인 이정은(강초연 역)과의 재회에선 얼마나 폭발적인 감정 열연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73~74회는 내일(1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