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라이징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한 배우 추영우의 패션 화보가 공개됐다.
패션 엔터테인먼트 매거진 더스타 2024년 3월호를 통해 공개된 이번 화보에서 추영우는 ‘추영우의 쿨타임’이라는 주제로 섹시하면서도 청초한 매력을 뽐냈다. 공개된 사진 속 추영우는 깔끔하고 포멀한 의상을 입고 소파에 편하게 기대거나 엉뚱한 표정을 짓는 등 평소와는 다른 새로운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채로운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추영우는 연말 시상식에서 연기상과 신인상을 수상해 대세 라이징스타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너무 설레고, 벅차고, 떨렸다. 과분한 상이라고 생각해 매 순간 좀 더 책임감 있게 지내려고 다짐했다”라며 다시 한 번 그때의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값진 상을 안겨준 작품들과 인연이 닿은 계기로 “드라마 ‘어쩌다 전원일기’의 원래 제목은 ‘여름날 소나기’였다. 푸릇푸릇하고 한여름 밤 같은 느낌이 너무 좋았다. 또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여름이기도 하고 힐링 드라마를 좋아해서 대본을 읽자마자 너무 하고 싶었던 작품. 처음 도전한 시대극인 드라마 <오아시스>는 머리를 밀고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역할로 나왔는데, 얼굴에 까맣게 때칠도 하면서 배우로서 많이 도전할 수 있는 역할이었다”라고 밝혔다.
연기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오아시스’에서 여자 주인공 설인아 배우에게 조개를 먹여주는 장면이 있었다. 먹여주기만 해야 되고 먹으면 안 되는데 너무 먹고 싶어서 카메라 안 돌 때 사실 몰래 먹었던 기억이 있다”라며 그 맛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웃지 못할 일화를 털어놓기도.
풍성한 차기작을 준비중인 배우 추영우는 곧 공개될 작품을 차례대로 소개했다. “먼저 드라마 ‘옥씨부인전’은 처음 도전하는 사극인 만큼 다양한 연기를 보여줄 수 있고, 작품의 가장 큰 톤앤매너가 위트라 어둡지 않은게 매력적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광장’은 남자라면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이기도 하고 라인업이 정말 짱짱해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잘 스며들 수 있도록 열심히했다. 마지막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는 기본적인 의학 상식을 많이 얻을 수 있었고, 의학 쪽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너무 대단하다고 느꼈다”라며 열일 행보에 대해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자신에게 연기란 무엇이냐는 질문에 추영우는 “어떤 작품의 한 장면에 딱 녹아들 수 있는, 인테리어로 말하자면 하나의 색으로 통일했는데 거기에 어울리지 않는 가구가 있으면 되게 보기 싫지 않나. 잘 어울리는 소품이 될 수 있는 연기가 좋은 연기인 것 같다. 그래서 스스로를 ‘감독님의 소품이다’ 생각하며 연기 준비를 한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성을 만날 때 첫눈에 반했다가 식는 경우가 있고, 괜찮은 사람인 것 같아서 만나다가 더 좋아지는 경우도 있는데 연기가 나한테 있어 후자다. 공부를 곧잘 했지만 결국 좋아하는 걸 다 모아보니까 연기였다”라며 시간이 갈수록 연기가 더 좋다며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를 밝히기도.
닮고 싶은 롤모델은 누구냐는 질문에 추영우는 배우 주지훈을 꼽았다. “어렸을 때부터 너무 좋아했고, 출연하신 작품도 너무 좋아했다. 참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걸 만나고 나서 느꼈고,
선배님에게 의지해서 그런지 많이 닮고 싶다”라며 수줍게 전했다. 이어 사람들은 모르는 나만의 숨겨진 매력으로 감수성이 풍부한 점이라고 했다. “감수성이 풍부해 지나가다가 나뭇잎 보고 운 적이 있다. 흔들리는 게 너무 슬프게 느껴져 울었다. 연기했던 역할에 악역이나 예민한 캐릭터도 많았는데 본체는 생각보다 되게 평화주의자고 낙관주의자다”라고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추영우는 OOO이다”에 넣고 싶은 말로 ‘소모품’이라고 말했다. “무언가 줄어들었으면 다시 채우는 게 꼭 필요하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면서 정신력과 의지로 무작정 밀고 나가면 언젠가는 마음이나 몸이 탈나는 것 같다. 그래서 요즘은 시간을 쪼개서 잘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스스로 자신을 잘 돌볼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