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주는 해결사' 오민석이 차원이 다른 악질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연출 박진석/극본 정희선/제작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SLL)에서 최악의 빌런으로 손꼽히는 인물 '노율성'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오민석이 비굴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극의 긴장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율성은 '나유미 사건'으로 참고인 조사를 받게된 서웅진(성기윤 분) 교수가 자신의 돈을 돌려달라는 연락을 하자 빠르게 상황 파악을 한 뒤 그에게 5인회를 배신하는 것은 곧 죽음이라며 협박했다. 특히 그는 서교수의 영상을 가족들에게 유포하겠다고 통보하며, 막고 싶으면 30분 안에 도망 나오던가 죽던가 선택하라는 말로 가차없는 악역 끝판왕 면모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로스쿨 확대를 반대하는 당대표 김영아(손지나 분)를 끌어내리기 위해 사이비 종교 신도라는 누명을 씌우려 했던 율성은 계획이 물거품 되자 김영아를 찾아가 무릎 꿇고 굴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그러나 김영아의 신임을 얻은 사라로 인해 일이 쉽게 풀리지 않자 자신의 안위를 위해 그녀에게 다시 합치자는 제안을 하며 처세를 바꾸는 탐욕스러우면서도 교활한 태도를 실감나게 그려내기도 했다.
이처럼 눈빛과 말투로 노율성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폭력성과 열등감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분위기를 압도시키기고 있는 오민석. 이에 점차 악의 끝으로 향해가고 있는 그가 보여줄 열연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JTBC '끝내주는 해결사'는 매주 수, 목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