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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우] ‘학교 2021’ 김요한-조이현-추영우-황보름별, 각기 다른 엔딩 맞이한 로맨스
2021.12.17
김요한, 추영우가 자신들을 얽매던 과거에서 벗어나 상처를 마주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학교 2021’ 8회에서는 해묵은 상처를 씻어내는 공기준(김요한 분)과 정영주(추영우 분),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직진하는 진지원(조이현 분) 등 청춘들의 빛나는 순간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독한 성장통을 겪는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영주는 이사장 구미희(이지하 분)의 도발에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화분 테러 사건의 진범을 정영주로 확신한 구미희는 그를 퇴학시키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을 암시해 위기감이 고조됐다. 여기에 정영주는 형 정철주(서재우 분)의 재판을 위해 이강훈(전석호 분)에게 사과하고 화분 테러를 벌인 이유를 설명, 형을 위한 증언을 부탁해 먹먹함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공기준은 덮어두었던 절친의 사고에 정면으로 맞서며 정영주와의 관계 회복을 다짐했다. 친구가 죽은 바닷가에서 정영주와 대면한 공기준은 물러섬 없이 그에게 맞서며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특히 정영주와 서로 치고받고 엉켜 구르던 공기준은 “나 때문이라고 그렇게 우기면 넌 편해? 아니잖아. 너도 괴롭잖아!”라며 울부짖어 코끝을 찡하게 했다. 또한 두 사람이 지구대로 연행됐다는 소식을 접한 공영수(박인환 분)는 공기준의 마음고생을 털어놓으며 정영주를 토닥였고, 그는 괴로운 듯 고개를 파묻고 흐느껴 두 청춘의 관계가 변화할 것을 예고했다.

한편 공기준과 진지원의 끝나지 않는 달달한 썸은 안방극장에 설렘을 유발했다. 공기준과 과제 발표 준비에 나선 진지원은 책상에 엎드려 잠들었고, 공기준이 이를 바라보다가 함께 잠든 것. 이어 공기준의 부탁으로 USB를 찾던 중 어릴 적 자신에게 전하지 못했던 고백이 담긴 나무판을 발견해 보는 이들의 심장을 뛰게 했다.

방송 말미 공기준과 진지원, 정영주와 강서영이 맞이한 각기 다른 로맨스의 결말은 안방극장에 충격을 가져왔다. 공기준의 노트북에서 자신의 사진을 발견한 진지원은 옥상에 있던 그에게 다가가 “나 너 좋아하는 거 같아”라고 고백, 거침없는 직진으로 두근거림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정영주는 강서영에게 계약 연애 종료를 제안했다. 놀란 눈빛의 공기준과 설렘 가득한 표정의 진지원, 결연한 얼굴의 정영주, 흔들리는 눈빛의 강서영이 교차돼 네 사람의 로맨스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다음 회에 대한 호기심을 끌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