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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조달환] 박근형·신구→이승주·카이·최수영·원진아·이상윤...'베니스의 상인' 13人 주역의 '힘'
2026.05.18

박근형, 신구부터 이승주, 카이, 최수영, 원진아, 이상윤 등 연극 '베니스의 상인' 무대를 빛낼 13인의 주역이 한 자리에서 압도적인 분위기를 선사했다.


7월 8일 개막을 앞두고 '베니스의 상인'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작품의 중심에 선 '샤일록' 역 박근형이 묵직한 존재감을 예고하며, 연극계를 대표하는 최고형 배우 신구는 베니스의 법과 질서를 상징하는 '공작' 역으로 깊이를 더한다.


'안토니오' 역에는 이승주와 카이가, 지혜로운 여인 '포셔' 역에는 최수영과 원진아가, 벨몬트로 향하는 귀족 '바사니오' 역에는 이상윤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김슬기·김아영, 최정헌, 박명훈·조달환, 한세라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가세해 극의 활력을 더한다. 또한 박민관, 조한준, 이원승, 이지수, 이종영을 비롯해 '연극내일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앙상블 박승재, 엄현수, 김윤지, 이준일, 주홍이 합류해 16세기 베니스의 복합적인 인간 군상을 완성한다.


'베니스의 상인'은 셰익스피어 희극의 정수이자 치열한 법정극으로, 이번 공연은 고전의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인물 간의 감정과 대립을 선명하게 부각하는 데 집중한다. 작품은 계약과 법, 돈이 지배하는 도시 '베니스'와 사랑과 선택, 낭만이 존재하는 공간 '벨몬트'라는 서로 다른 질서의 두 세계를 축으로 전개된다.


명확히 대립하는 두 세계의 가치가 충돌하는 과정을 통해 사랑과 우정의 이야기는 법과 계약의 문제로 확장되며, 결국 치열한 법정 논쟁 끝에 '정의는 누구의 것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다.


오경택 연출은 "희극으로 시작해 비극의 질문을 남기는 법정극"으로 이번 공연을 정의했다. 셰익스피어 특유의 운율과 언어적 리듬을 살리면서도 세련된 미장센을 통해 인종과 종교, 계층 간의 갈등, 법과 자비의 충돌 등 400년 전의 질문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날카롭고 유효함을 무대 위에 펼쳐 보일 예정이다.


연극 '베니스의 상인'은 오는 7월 8일부터 8월 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