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추영우의 일문 일답이 공개됐다.
KBS 2TV 월화드라마 ‘오아시스’에서 두학(장동윤 분)의 가족이 모시는 주인집의 2대 독자 ‘최철웅’ 역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추영우가 ‘오아시스’, ‘최철웅’, ‘관전 포인트’ 등을 일문일답으로 전했다.
▲이하 추영우의 일문일답.
Q. ‘학교2021’에 이어 또 한번 교복을 입었다. 1980년대 교복까지 멋스럽게 소화하며 화제를 모았는데, 다시 교복을 입은 소감은 어땠나?
A. 부모님 세대에서 입으셨던 교복이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면서도 좋았고, 처음 입어본 교련복은 조금 낯설고 신기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옛날 교복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교복들을 입어보고 싶다.
Q. 극중 철웅의 고등학교 시절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직접 겪어보지 않은 1980~1990년대 철웅의 삶을 살고 있는데, 본인이 바라본 철웅이는 어떤 인물인가? 철웅이와 닮은 점 또는 다른 점이 있다면?
A. 철웅이는 욕심도 많고, 열정도 많은 친구이지만 매사에 선한 인물은 아니다. 가정환경과 교육에서 비롯된 조금은 뒤틀린 우월주의가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실제의 나는 평화주의자, 낙관주의자에 가깝기 때문에 철웅이만큼의 욕심은 없다. 그럼에도 닮은 점은 원하는 것이 있을 때는 앞 뒤 재지 않고 도전한다는 점을 꼽고 싶다.
Q.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처음 도전하는 사투리 연기를 어떻게 준비했고, 특별히 노력한 부분이 있나?
A.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준비 시간이 조금 더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선배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최대한 많이 듣고, 말해보려고 노력했다. 특히 짧은 시간 내에 정말 큰 도움을 주신 이한위 선배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Q. 철웅이에게 ‘금쪽이’라는 별칭이 붙었는데 알고 있나? ‘금쪽이’라는 애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아주 마음에 든다. 나도 철웅이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금쪽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철웅이의 단편적인 악한 모습만 부각될까 고민이 있었는데, 아직 미성숙한 아픈 손가락 같은 친구로 봐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했다.
Q. 벌써 작품이 반환점을 돌았다. 앞으로 남은 방송의 관전 포인트와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전한다면?
A. 작품 속 이야기들과 인물들이 꽤나 현실적이다. 끊임없이 펼쳐지는 인물들의 갈등 속에서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고민해보는 것도 시청을 하는데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부족한 부분들이 아직 많지만, 철웅이를 잘 그려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작품 속 철웅이, 그리고 저 추영우의 앞으로의 행보도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오아시스’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