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리' 정수빈의 미스터리한 관계가 호기심을 더하고 있다.
정수빈은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극본 류보리·연출 김문교)에서 미스터리한 소녀 김수빈으로 활약하고 있다. 극 중 김혜주(김현주) 주변 3인과 보여주고 있는 수상한 관계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 김혜주의 죽은 아들 남지훈
김수빈은 죽은 남지훈(정택현)의 아이를 가졌다 주장하며 혜주의 집에 찾아와 그녀와 처음으로 마주했다. 이후 혜주 가족과 한 집에서 생활을 하다 아이를 유산하고 조용히 집을 떠났다. 이런 상황에 서재에서 발견된 남지훈의 핸드폰에는 사망 전 김수빈에게 전송되지 못한 "죽어버릴 거야"라는 메시지가 공개됐다. 진짜 둘 사이 관계에 대한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 김혜주의 친언니 같은 현여진
김혜주가 진짜 가족이자 친언니로 믿고 따르는 인물인 현여진(서정연). 아무도 모르게 집을 나갔던 김수빈이 큰 접점이 없던 현여진의 가게로 찾아와 갑자기 돈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인 것. 이런 김수빈의 요구에 아무 말없이 돈을 보내고 다음부턴 문자 하라는 말을 덧붙인 현여진의 모습에 둘 사이 숨겨진 무언가가 있음을 엿볼 수 있다.
# 김혜주의 사랑하는 남편 남중도
첫 만남부터 함께 생활하는 동안에도 김혜주에겐 살갑게 굴어도 남중도(박희순)에겐 늘 날이 서있었던 김수빈. 서로를 향한 적대감을 숨기지 않았던 두 사람이기에 중도 못지않게 김수빈 또한 그에게 왜 반감을 갖게 됐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이유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후반부로 접어들며 숨겨진 진실이 하나 둘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비밀을 숨기고 있는 복잡한 심경을 깊이 있는 눈빛으로 소화하며 열연을 펼치고 있는 정수빈. 그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트롤리'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