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보영이 '대행사'의 기대 포인트를 직접 밝혔다.
이보영은 "이렇게 독하고 센 캐릭터는 처음"이라며 "속이 뻥 뚫리는 독한 대사에 시청자 여러분도 카타르시스를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JTBC '대행사'에서 이보영은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 역을 맡았다. 고아인은 임원이 되기 위한 스펙은 가진 것 없지만 오직 실력만으로 상무의 자리에 오른다.
부모에게 버림받고 고모 집에서 자란 고아인은 학교에서 1등을 해도, 최고의 대학에 합격해도 칭찬받지 못했다. 동갑인 사촌의 성적은 밑바닥이었기 때문에 "내 자식 기를 죽이는 년"이란 고모의 모진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고아인은 100점짜리 시험지도, 최고 대학 합격증도 스스로 찢었다. 그는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지방대에 가면서 누구보다 성공하겠다고 결심했다. 이보영은 이런 고아인의 근성을 꿰뚫었다.
이보영은 "태어날 때부터 믿을 건 자신밖에 없을 정도로 아무것도 없던 고아인이 스스로에게도 독할 만큼 채찍질하며 한 계단씩 실력을 쌓아 임원의 자리까지 오른다. 남들보다 더 독하게 버티며 살아온 근성이 바로 그녀의 특별한 능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점이 작품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보영은 "이렇게 독하고 센 인물 연기는 처음이라 더 눈길이 갔다"며 "그래서 대본을 보는데 해보고 싶은 연기가 매 장면마다 있었다. 그만큼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보영은 고아인에 대해 "요즘 말로 '츤데레' 스타일이라고 할까. 내 사람에겐 정과 의리가 있다"며 숨겨진 반전 매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실생활에선 해보지 못할 연기를 한다. 스스로도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라며 "독하고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대사가 많다. 시청자 여러분도 저처럼 전율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깜짝 스포일러를 전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는 오는 1월 7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