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극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던 추영우와 황보름별이 서로에게 서서히 스며든다.
8일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 2021' 5회에서 정영주(추영우 분)와 강서영(황보름별)은 은근한 설렘 기류를 뿜어내며 시청자들의 심박 수를 높일 예정이다.
앞서 정영주와 강서영은 서로의 이익을 위해 연인 행세를 시작해 눌지과학기술고등학교 학생들을 놀라게 했다. 이해관계에서 시작된 계약 연애지만, 정영주는 뒤에서 강서영의 이름을 입에 올리는 학생들의 말에 그녀가 상처받을까 위로를 건네는가 하면, 햇볕 아래에서 공부하는 강서영의 그늘을 자처하는 자상한 면모로 안방극장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7일 공개된 스틸에는 이전과는 다른 감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정영주와 강서영이 포착됐다.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을 것 같던 두 사람은 어느샌가 서로에게 서서히 물들어가며 변화하는 모습을 그려낸다고.
정영주는 어두컴컴한 목공 동아리실에 홀로 남아있는 강서영을 발견, 다친 그녀에게 반창고를 건네는 세심한 배려를 선보인다. 여기에 강서영은 오히려 더 큰 상처를 가진 정영주의 손을 바라보며 묘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그런가 하면 계약 조건대로 함께 하교하던 두 사람은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더 가까워진다. 특히 정영주는 남들처럼 평범한 삶을 꿈꾸는 강서영에 복잡미묘한 마음을 드러낸다고 해 이들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간 것인지 본방송을 향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학교 2021’ 제작진은 “다른 삶을 살아온 정영주와 강서영의 계약 연애를 통해 다양한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너무도 다른 성향을 지닌 두 사람이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며 조금씩 변해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느껴지실 것”이라고 전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 2021’ 5회는 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