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니엘이 김세정의 신발 끈을 묶어주는 모습이 공개됐다.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극본 조예랑, 이재은/연출 조수원, 김영환) 온마음(김세정)에게 석지형(최다니엘)은 따뜻한 위로와 응원이 필요할 때면 늘 곁에 있어준, 현실에서 찾아보기 힘든 유니콘 사수다.
지난 방송에서 네온 웹툰 편집부의 사활이 걸린 나강남(임철수) 작가의 신작 냉혈한 연재 설득에 주저하는 마음에겐 현실적 조언으로 그녀의 열정을 다시 재충전시켰다. 마음과 지형은 로맨스 없이도 설레는 선후배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
최근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여기저기서 터지는 위기에 결국 주저 앉은 마음을 단단히 일으켜 세우는 지형의 모습이 공개됐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며 절망하는 천재 신인 작가 신대륙(김도훈), “이젠 견디기 힘든 상태”라며 떨리는 손으로 약봉지를 잡는 거장 백어진(김갑수), 그리고 “팀은 팀이고 나는 나라고 생각하면 안 되느냐”고 쏘아붙이는 구준영(남윤수)까지, 웹툰 팀에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다. 이에 결국 눈물까지 보인 마음의 곁에 언제나 그랬듯 지형이 있다. 마음의 흐트러진 심정을 대변하듯 풀린 신발 끈을 무릎 꿇고 단단히 매어주며, “함께 달리는 거 아니었냐?”고 위로하는 다정한 지형이다.
이로써 지난 방송에서 ‘안경 선배’ 지형을 향한 귀여운 질투심을 드러냈던 준영에겐 적신호가 켜졌다. 마음이 지형과 함께 출근하며 동일한 커피를 마시는 걸 보며 기분이 나빠졌고, 회의 중인 두 사람이 동시에 웃음을 터뜨리자 입술을 질끈 깨물었던 준영. 급기야 담당 작가 이우진(장성윤)의 웹툰 풀카운트의 로맨스에 본인과 마음, 그리고 지형을 대입하며 “함께 성장하는 동기랑 이어지는 게 로코적 재미가 있다”며 발끈하는 등 엉뚱한 상상력을 발휘했다. 더군다나 마음은 준영이 웹툰 팀을 위협하는 허관영(하도권) 본부장과 손을 잡았다고 오해하고 있어, 준영에겐 상당히 불리한 상황이다.
과연 준영이 마음과 쌓은 오해를 풀고, 더 나아가 이렇게 다정한 ‘안경 선배’를 물리치고(?) 감정을 고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제작진은 “웹툰 팀의 위기 탈출 넘버원인 마음에게도 버거운 위기들이 연달아 닥친다. 그 과정에서 선배 지형은 늘 그렇듯 버팀목이 되어줄 예정이다. 두 사람이 보여줄 따뜻한 선후배 케미와 함께, 묘한 삼각관계(?)의 향방도 주목해 달라”고 밝혔다. 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사진= 스튜디오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