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웹툰' 남윤수가 최다니엘과 다시 한번 대면한다.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극본 조예랑, 이재은/연출 조수원, 김영환/기획 스튜디오S/제작 빈지웍스, 스튜디오N) 지난 방송은 구준영(남윤수)의 충격 과거가 드러나면서 막을 내렸다.
외삼촌으로부터 누나 구애리(서윤아)의 죽음에 편집장 장만철(박호산)이 관련돼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준영이 석지형(최다니엘)을 통해 이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네가 어떻게 애리를 아냐”고 놀라는 지형을 보며 파르르 떨리는 얼굴로 주먹을 불끈 쥔 준영의 엔딩은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사전 공개된 11회 예고 영상은 심각성을 더한다. “애한테 정직원 전환이니 뭐니 미끼를 던졌다”라며 분통을 터뜨리는 외삼촌의 목소리와 함께 눈물이 차오른 준영의 얼굴이 포착된 것. 외삼촌의 폭로대로라면, 진저툰에서 일했던 애리도 준영의 동기 온마음(김세정)과 마찬가지로 계약직으로 일했지만, 정직원이 되지 못한 상황. 더군다나 지형은 후배 편집자 기유미(강래연)를 통해 “진저툰 때 같이 일하던 애리한테 혹시 다른 가족이 있었냐?”라고 확인, 준영의 가족사를 눈치챈 듯하다.
2일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지형과 준영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을 엿볼 수 있다. 지형이 경쟁사 영툰 스카우트 제안을 거절하면서 축배를 터뜨리던 와중에도, 따로 만나 심각한 대화를 나눴던 두 사람. 이번에는 회사 옥상에서 웃음기 하나 없는 얼굴로 서로를 주시하고 있다. 심지어 준영은 선배 지형을 남겨두고 분노를 표출하며 먼저 자리를 뜬다.
제작진은 “편집자 최초로 뽐므(하율리) 작가를 웹툰 캠프에 섭외하고, 신인 이우진(장성윤) 작가의 성공적인 데뷔를 이끌었으며, 뛰어난 기획력으로 웹툰의 네온 메인 페이지 사수에도 공을 세우는 등, 편집자로서 성장해온 준영이 엄청난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웹툰 팀 해체의 열쇠를 쥐고 있는 그가 혹여 ‘흑화’하는 것은 아닌지, 경고등을 울리는 대목이다.(사진=스튜디오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