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에게 죽음을- Black Out’ 배종옥의 최후에 이목이 집중된다.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에서 경기도지사를 향한 강한 출세욕을 드러내고 있는 국회의원 예영실 역으로 분한 배종옥이 궁지에 몰린 가운데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관심이 쏠린다.
무천시 시민들의 지지를 한몸에 받으며 국회의원 3선을 일궈낸 영실은 최초의 여성 경기도지사라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인물이다. 때문에 자신의 앞길을 막는 그 어떤 일도 용납할 수 없어 11년 전 남편 형식(공정환 분)이 친 사고도 조용히 자신의 선에서 무마했었다.
드디어 그렇게 소망하고 염원하던 일이 코앞까지 다가온 순간 정리된 줄 알았던 11년 전 박다은(한소은 분)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와 초조해지고, 제 뜻대로 따라주지 않는 남편 형식에 골머리를 썩게 된다. 결국 상황 수습을 위해 자진 출석하라는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형식을 포기하며 죽음을 조작하는 소름 끼치는 두 얼굴을 보여주기도.
배종옥은 어린 시절부터 이루지 못하고 가지지 못한 것이 없는 당당한 예영실 캐릭터를 묵직한 연기로 그려내며 매 화 극을 가득 채웠다. 이렇듯 남다른 활약을 펼치며 스토리의 한 축을 담당했던 그녀가 마지막 화에서 어떤 모습으로 마침표를 찍을지 남은 열연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MBC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최종회는 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