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전원일기'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오는 9월 5일 첫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어쩌다 전원일기’(연출 권석장, 극본 백은경, 기획-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시골 마을 희동리의 토박이이자 이 지역의 ‘핵인싸’ 순경 ‘안자영’(박수영 분)과 하루빨리 희동리 탈출을 꿈꾸는 서울 토박이 수의사 ‘한지율’(추영우 분)의 좌충우돌 전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권석장 감독, 박수영, 추영우, 백성철 등 대세 청춘 배우들과 손잡고 차별화된 ‘전원 로코’를 내세운다.
첫 대본 리딩 현장에는 권석장 감독, 백은경 작가를 비롯해, 박수영, 추영우, 백성철, 정석용, 백지원, 박지아, 유연 등 주요 출연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본격적으로 대본 리딩이 시작되기 앞서 권석장 감독은 “매번 드라마 시작할 때는 설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긴장되기도 한다. 그래도 이 자리에 다 모인 배우분들 보니 느낌이 좋고 재미있을 것 같다. 끝까지 건강하게 완주하자”는 인사로 현장에 파이팅을 불어넣었다.
먼저 상큼하고 싱그러운 미소로 지난봄을 ‘꽃가루’로 물들였던 박수영은 넉살도 사회성도 최고인 자칭 타칭 희동리의 대표 해결사, 순경 ‘안자영’ 역에 녹아들어 씩씩하고 명랑한 매력을 드러냈다. 희동리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나는 거침없는 오지랖과 부녀회 어머니들을 한순간에 ‘내꺼’로 만드는 능청스러운 ‘말빨’까지 리얼하게 소화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박수영이 가진 특유의 청량함은 안자영을 더욱 통통 튀는 인물로 그 시너지를 증폭시켰다.
박수영과 함께 좌충우돌 전원 로맨스를 만들어갈 두 남자, 추영우와 백성철은 현장에서부터 ‘원픽’ 전쟁을 일으켰다. 서울에서 운영하던 동물병원이 아닌, 어쩌다 시골마을 희동리에서 동물병원을 맡아 소와 염소 등을 돌보는 대동물 수의사가 된 ‘한지율’역을 맡은 추영우는 특유의 매력으로 캐릭터에 스며들었다. ‘잘생김’이 뚝뚝 떨어지는 외모, 동물을 돌보는 섹시한 팔뚝, 까칠함 속에서도 일렁이는 다정한 눈빛과 말투 등 모든 것이 차가운 도시 남자 캐릭터와 200%의 싱크로율을 자랑하면서도, 하루아침에 뒤바뀐 환경에 답답하고 혼란스러운 감정선을 세밀하게 불어넣으며 눈길을 끌었다. 희동리 MZ세대를 대표하는 ‘영앤핸섬’ 영농후계자 ‘이상현’ 역의 백성철은 정겨운 말투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모델 포스로 비주얼 파티를 완성했다. 태어나면서부터 친구인 자영과는 ‘찐친’만이 할 수 있는 티격태격 케미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처럼 대세 청춘 배우들이 싱그럽고 명랑한 에너지로 희동리를 감싼 가운데, 극의 활력을 더한 연기파 배우들의 감초 연기의 향연이 풍부한 전개를 이끌었다. 파출소장 ‘황만성’ 역의 정석용은 적재적소에 툭 던지는 대사로도 후배 순경 자영과 찰떡 케미를 뚝딱 만들어냈다. 여기에 희동리를 쥐락펴락하는 터줏대감, 부녀회 3인방은 현장을 순식간에 전원 속에 있는 듯하게 바꿔버렸다. 회장 ‘장세련’ 역의 백지원, 총무 ‘차연홍’ 역의 박지아, 막내 ‘경옥’ 역의 유연은 어느 날 희동리에 뚝 떨어진 지율에게 과도한 관심을 보이거나 토박이 상현을 ‘어화둥둥’ 챙기며, 따뜻한 시골의 정을 보여줬다.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왁자지껄 무공해 드라마가 기대되는 이유였다.
대본 리딩을 마친 뒤, 박수영, 추영우, 백성철, 희동리 3인방은 “시골의 향수와 정이 굉장히 따뜻하게 와닿을 것 같다.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하는 느낌으로 많이 웃으며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입을 모으며, “열심히 촬영해서 찾아뵙겠다. 많이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작진 역시 “현장 분위기는 눈과 귀와 마음이 모두 즐거운 그야말로 마을 잔치 같은 분위기였다. 기대 이상의 호흡으로 희동리를 밝힌 박수영, 추영우, 백성철이 뭉치니 전원보다도 더 풋풋하고 싱그러운 로맨스를 펼쳐냈고,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는 후기를 전하며, “지친 일상 속에서 ‘어쩌다 전원일기’는 쉼 같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 오는 9월 푸른 녹음이 우거진 희동리에서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전원일기를 써나가길 바란다. 첫 공개까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