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진'’이 첫 공개부터 몰입감 높고 빠른 전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0일 티빙(TVING) 첫 공개된 ‘뉴노멀진’은 입사 동기인 송로지(황승언 분)가 편집장으로 있는 디지털 매거진으로 발령이 난 에디터 차지민(정혜성 분)이 퇴사 파티를 하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시사지가 폐간되며 프리랜서가 된 선배 도보현(장의수 분)이 파티에 함께했다. 갈 곳을 잃은 보현은 마냥 긍정적인 반면, 지민은 간판 마케터 윤재이(김아현 분), 뷰티 에디터 정석진(이원정 분)까지 능력자들이 한 데 모인 트렌드의 최전선에 함께하게 된 자신의 처지를 한탄했다.
첫 출근을 한 지민은 시사지 시절 준비했던 아이템을 발제했지만 편집장 로지로부터 “매거진에 대한 이해도가 제로”라는 날 선 구박을 받았다. 거기에 어시스턴트 허민규(권희준 분)의 시기와 질투로 회사 내에서 웃음거리가 됐다. 뷰티 에디터 석진은 침울해진 지민의 화장을 고쳐주며 “자기의 색을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위로했다.
석진의 위로를 되새기며 고민하던 지민은 같은 아이템에 자신의 해석을 더해 MZ세대의 공감을 자아내는 데 성공했음을 입증했다.
한편, 지민은 잘 나가는 비건 기업 비건텔러의 프로젝트 기사를 담당하게 되며 10대 틴플루언서 유켈리(유빈 분)와 마주했다. 1000만 팔로워를 자랑하는 켈리는 미디어 속의 모습과는 달리 화장실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고, 숙제까지 지민에게 시키며 안하무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던 중 켈리는 강아지와 함께 촬영을 해야 하는 화보를 거부했고, 지민은 결국 켈리의 멱살을 잡고 “적당히 해”라며 분노했다. 켈리는 울먹이며 자신에게 동물 공포증이 있지만, 회사의 강요로 이미지를 꾸민 채 혹사당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지민이 심리적으로 힘든 켈리를 안타까워하자 로지는 “이거 일이야. 걔가 못 찍으면 네가 나가는 거야”라며 타박했다. 이후 지민은 비건텔러의 대표와 화보 촬영 변경 건을 의논하고자 만났지만, 대표는 지민에게 생각지도 않은 성희롱을 시도하며 이중성을 드러냈다. 지민은 대표에게 분노의 공격을 날렸고, 로지 또한 발빠르게 지민을 찾아가 광고를 엎으면서까지 지민을 보호했다. 지민은 시사지 출신의 능력을 살려 모든 상황을 녹음기로 담았고, 비건텔러의 실체를 폭로하는 기사로 복수에 성공해 사이다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