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 맏형 커플 오민석과 신동미의 로맨스 역시 급물살을 타는 것일까. 오민석이 신동미의 집에서 눈을 뜬 현장이 포착돼 설레는 기대가 샘솟는다.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연출 김성근, 극본 하명희, 제작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가 공개한 예고 영상(
https://tv.naver.com/v/26285302)에 따르면, 해준(신동미)이 자신의 집에서 잠든 윤재(오민석)를 귀엽다는 듯 바라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해준과의 술자리에서 한껏 취기가 오른 윤재가 결국 귀가를 하지 못한 듯하다. 심지어 집에 돌아온 후엔, 지난 밤 자신의 취중진담(?)이 떠오른 듯 ‘이불킥’을 하고 있다. 공부만 한 줄 알았던 ‘모범생’ 윤재의 외박으로 집안은 난리가 난 상황이다.
사실 해준은 윤재에게 “더 이상 끌려다니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잘 드셔서 보기 좋다”는 그의 한 마디에 식사 자리에서 잘 먹는 매력으로 무리하게 어필하려다 탈이 난 자신이 추접스럽게 느껴졌기 때문. 자신의 마음을 1%도 눈치채지 못하는 ‘꺼벙이’ 때문에 죽어라 공부해 변호사 된 건 아니라고 스스로를 북돋으며, 일에만 몰두하기로 다짐했건만, 윤재가 커플 만들기 프로그램에 성실하고 나이스한 완벽남으로 출연하는 건 눈 뜨고 볼 수 없었다. 그래서 홧김에 해당 작가에게 “여자가 한 둘이 아니다”라는 거짓 제보를 흘렸다.
작가에게 출연 불가 통보를 받은 윤재는 억울하고 화가 났다. 동생들에게 ‘모태솔로’란 의심을 받을 정도로 새하얀 눈처럼 깨끗하게 살았는데, 말도 안 되는 누명을 쓰고는 분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때 떠오른 사람이 해준이었고, 그녀와 함께 술한잔을 기울이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도둑이 제 발 저린 해준은 안절부절이었는데, 이 자리가 기회로 이어질 줄이야. 윤재의 만취와 하룻밤 실수(?)가 해준 홀로 고군분투했던 로맨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진다.
제작진은 “이번 주말 방영분에서 윤재와 해준의 관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분다. ‘썸’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는 둘째 현재(윤시윤), 이미 집안에 여자친구를 데려온 막내 수재(서범준)와는 또 다른 연애 로맨틱한 서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사회적으론 성공한 인생이지만, 연애만큼은 뜻대로 되지 않았던 ‘으른’들의 MZ세대 못지않은 귀여운 로맨스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현재는 아름다워’ 7회는 오늘(23일) 토요일 저녁 8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