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 천호진이 노련한 연기로 안방극장을 가득 채웠다.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매 순간을 게으름없이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는 가장이자 삼남매 아버지 염제호로 열연 중인 천호진.
극중 제호는 아침 일찍 일어나 밭일부터 싱크대 공장 일까지 불평없이 해나가는 부지런함이 장점이자 평생의 자랑인 인물이다. 옆 집에 사는 구씨(손석구 분)는 이런 제호의 옆에서 묵묵히 일을 도와 알게 모르게 제호에게 인정받고 있다. 반면 둘째 창희(이민기 분)는 제 앞가림도 못하고 계획없이 사는 답답한 자식으로 생각해 제호에겐 탐탁치 않은 아들이다. 그렇다보니 사사건건 부딪히며 언성을 높이기 일쑤다.
집에서는 큰소리 치며 아들과 말다툼을 벌이는 제호지만 밖에 나가선 억지를 부리는 진상 고객에게 한마디 싫은 소리도 못하며 그대로 듣고만 있어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기도.
천호진은 현실 부자의 대립되는 모습부터 일터에서 부당함도 참아내는 모습까지 우리 주변에 존재할 법한 염제호의 모습을 노련한 연기 내공으로 그려내 보는 이들의 공감지수를 높이고 있다. 말투부터 행동, 눈빛까지 완벽하게 캐릭터에 녹아든 그가 앞으로 보여줄 모습에 더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는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