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석이 ‘현재는 아름다워’로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연출 김성근/극본 하명희)에서 이가네 첫째이자 윤치과의 원장 ‘이윤재’ 역을 소화하고 있는 배우 오민석은 다정한 의사와 철없는 아들을 오가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방송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극중 윤재는 아프지 않고 다정 다감하게 치료해 평판이 좋은 치과 의사다. 그러나 집에서는 첫째임에도 철없는 아들이자 귀여운 구석이 있는 모습으로 반전 면모를 보이는 것. 엄마가 때린다고 아버지한테 이르는, 엄마를 놀리는 게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다고 말하는 윤재다. 또 동생인 현재(윤시윤 분), 수재(서범준 분)와도 투닥거리며 찐 형제 케미로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집안에서 할아버지 경철(박인환 분) 픽인 윤재는 결혼에는 크게 관심이 없고 주식을 즐겨했다. 가족들의 성화에도 결혼 준비는 본인이 알아서 한다며 걱정 말라던 그는 결혼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회의에선 자신이 적극적으로 나서면 3개월 안에도 결혼할 여자를 데려올 수 있다고 큰 소리를 쳤다. 이후 어른들의 미끼인 수재가 적극적으로 나서며 이내 결혼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윤재는 본인은 ‘빛 좋은 개살구’라고 냉정하게 평가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 가운데, 소개팅 어플에 가입한 윤재는 번듯한 직업 때문인지 금방 여러 명에게 호감 표시를 받았지만 막상 진행된 만남은 별로였다. 반면, 해준(신동미 분)은 계속해서 윤재에 대한 호감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 이에 이 두사람이 어떤 계기로 커플로 발전하게 될지 더욱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