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가 오는 4월 2일(토) 첫 방송을 앞두고, 오늘(12일) 짧지만 반전의 묘미가 돋보이는 첫 티저 영상을 공개, 대장정의 출발을 알렸다. 윤시윤X오민석X서범준, 결혼에 관심 없는 삼형제의 결혼 분투기가 시작됐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연출 김성근, 극본 하명희, 제작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는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시대, 나이 꽉 찬 李가네 삼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성사 프로젝트 드라마다. 오늘(12일) 공개된 첫 티저 영상은 李가네의 정신적 지주이자 삼형제의 할아버지 ‘이경철’(박인환)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데, 인자했던 목소리에선 어느새 한숨이 푹푹 새어 나온다.
요즘 시대 흔히 볼 수 없는, 3대가 모인 대가족이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할아버지 경철을 중심으로, 아들 내외와 손자와 손자며느리까지, 각자의 짝과 함께 다정하게 웃으며 카메라 앞에선 이들 가족에게선 기분 좋은 편안함과 행복이 느껴진다.
그런데 이는 “손주들 결혼시키고 화목한 가족을 이루고 싶은” 이경철의 꿈이었다. 현실은 경철과 아들 민호(박상원), 며느리 경애(김혜옥), 그리고 윤재(오민석), 현재(윤시윤), 수재(서범준), 이렇게 세 명의 손자 녀석뿐. 그마저도 손자 삼형제는 귀찮은 듯 자리를 뜨고, 경철과 아들 내외만 덩그러니 남는다.
쓸쓸하게 남겨진 경철과 민호, 경애는 허탈함을 감출 수가 없다. 과연 경철은 도통 결혼에 관심이 없는 손자 녀석들의 마음을 돌려 장가보내고, 화목한 가족을 만드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고이고이 아껴뒀던 아파트까지 내놓을 정도로 자식들 결혼에 진심인 어른들과 어른들의 치밀한 작전에 휘말려 결혼 프로젝트 경쟁에 뛰어든 삼형제, 그들의 ‘결혼 분투기’라는 흥미와 공감을 일으키는 소재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제작진은 “시대는 변했지만, 어른들에게 자녀의 결혼은 언제나 아직 다하지 못한 숙제 같은 마음의 짐이다. 李가네 역시 이런 숙제를 떠안고 있다. 서로에겐 죽어도 지기 싫어하는 삼형제의 승부욕을 자극할 아파트까지 내건 李가네 어른들의 결혼 프로젝트가 가동됐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주말극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현재는 아름다워’는 ‘청춘기록’의 스타작가 하명희와 ‘대왕 세종’, ‘다 함께 차차차’의 김성근PD가 의기투합하고, 윤시윤, 배다빈, 오민석, 신동미, 서범준, 최예빈, 박인환, 박상원, 김혜옥, 변우민, 박지영 등 클래스가 다른 레전드 배우들이 출연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기리에 방영중인 ‘신사와 아가씨’ 후속으로 오는 4월 2일(토)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