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들을 향한 처절한 응징이 펼쳐지고 있다.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 지난 방송에서는 심수련(이지아), 로건리(박은석), 강마리(신은경), 하윤철(윤종훈), 유동필(박호산) 등 인물들이 드디어 천서진(김소연)과 주단태(엄기준)를 향한 복수연대를 결성한 후 상상초월 응징에 돌입해 보는 이들의 심장을 들끓게 했다. 이와 관련 천서진과 주단태를 파멸로 이끈 복수연대의 짜릿한 계획을 단계별로 정리했다.
▲ STEP 1. 천서진-주단태의 ‘완벽한 분열’
심수련과 로건리의 첫 번째 계획은 천서진과 주단태의 완벽한 분열이었다. 청아재단 이사장 취임식과 천수지구 기공식을 디데이로 정한 후 유동필은 주단태가 참석하는 천수지구 기공식에서 공개할 천서진의 축전 영상을 ‘로건리 차 폭발사고’ 현장 영상으로 바꿔치기했다. 또한 하윤철은 택배 기사로 변신, 주단태가 보내온 그림 선물이라며 천명수(정성모) 이사장의 사진을 도비서(김도현)를 통해 천서진에게 전달했다. 결국 기공식에서 “로건리를 죽인 사람은 주단태”, 취임식에서는 “천명수 이사장을 죽인 사람은 천서진”이라는 폭로가 터지면서 아수라장이 됐고, 이후 만난 천서진과 주단태가 서로를 탓한 채 격렬한 몸싸움으로 맞서면서 심수련, 로건리의 첫 번째 계획이 통쾌하게 성공했다.
▲ STEP 2. 백준기(온주완)-진분홍(안연홍) 이용해 ‘자금줄 말리기’
심수련과 로건리는 백준기와 진분홍을 이용, 천서진과 주단태의 자금을 제거하는 다음 계획에 돌입했다. 먼저 백준기는 천서진에게 ‘로건리 감금’ 모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내세워 2천억 원을, 주단태에게는 ‘로건리 차 폭발사고’ 현장 당시 사진으로 2천억 원을 요구했다. 주단태는 천서진이 로건리를 감금했다는 증거를 받기 위해 3천억 원을 더 불렀지만, 그 사이 이규진(봉태규)이 주단태의 5천억 원을 가지고 도망치면서 위기를 맞았다. 다음으로 진분홍은 ‘오윤희 살인사건’ 당시 현장 증거를 활용, 천서진과 주단태에게 각각 5천억 원을 요구했다. 이번에도 주단태는 송회장(정아미)을 찾아가 천수지구 27번지를 담보로 빚까지 내며 진분홍에게 돈을 보냈지만, 하윤철의 급습으로 블랙박스 영상을 얻지 못했다.
▲ STEP 3. 주단태 일본 정신병원行
진분홍에게 5천억 원을 건네고, ‘오윤희 살인사건’ 당시 주단태가 현장에 있었던 증거를 확보한 천서진은 곧바로 이를 언론에 퍼뜨렸다. 1조를 한순간에 빼앗긴 주단태는 ‘오윤희 살인사건’ 진범으로 낙인찍힌 채 도망자 신세로 전락했고, 유동필의 도움으로 중국 밀항 배에 몸을 실었다. 그런데 이때 정체 모를 인부가 뿌린 가스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주단태가 잠이 들어 버렸고, 이후 일본 정신병원에서 정신을 차렸던 터. 심수련과 로건리가 계획해놓은 덫에 걸린 주단태가 자신의 원래 이름인 ‘백준기’가 걸려있는 환자 정보에 경악하는 모습이 담기면서 통쾌함을 자아냈다.
▲ STEP 4. 다음 단계는?!
주단태를 몰락시킨 심수련과 로건리는 다음 타깃으로 천서진을 겨냥했다. 그러나 지난 10회 엔딩에서 하은별(최예빈)이 조기 치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기억삭제 약을 다량으로 탄 와인을 엄마 천서진에게 건넸고, 이를 모르는 천서진이 와인을 모두 들이켠 후 행복에 젖은 미소를 지었던 것. 이와 관련 20일(오늘) 밤 방송되는 11회 예고에서는 심수련을 비롯해 강마리(신은경), 하윤철, 로건리, 배로나(김현수) 등 모두가 천서진을 향해 응징에 나서는 모습이 펼쳐져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과연 심수련과 로건리는 천서진까지 무너뜨리고 복수의 완성을 이룰 수 있을지, 기억삭제 약이 어떤 변수로 작용하게 될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제작진은 “복수연대의 처절한 응징과 함께 예상치 못한 사건과 이변들이 속출할 것”이라며 “심수련과 로건리가 천서진을 무너뜨리기 위해 어떤 작전에 돌입할지 20일 밤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펜트하우스3'는 2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