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첫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극본 민정 / 연출 유관모)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다. 극중에서 성격도, 성향도 다른 강선호(진영), 노범태(이달), 조준욱(유영재), 박민규(추영우)는 경찰이라는 단 하나의 꿈을 가지고 한자리에 모인다.

강선호는 일찍 철든 탓에 존재감 없이 살아왔지만, 천재 해커로서의 뜻밖의 재능을 드러내던 인물이다. 꿈을 꾸는 것조차 사치라고 여기던 ‘무색무취’ 소년 강선호는 운명적인 계기로 경찰대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다채로운 개성을 지닌 동기들을 만나 점차 생기를 띠기 시작한다. 강선호가 어떠한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꽃피우게 될지 그의 성장에 기대가 모인다.

노범태는 정 많고 순수한 경찰대학교의 정보통으로, 눈치는 없어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귀여운 외모에 유쾌한 말솜씨를 지닌 조준욱은 고된 경찰대 라이프 속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유쾌하고 호탕한 웃음으로 무장한 두 사람은 어느 순간부터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라이벌에 등극한다고 해 궁금증이 더해진다.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온 박민규는 진중한 카리스마와 냉철한 원칙주의자의 면모를 뽐낸다. 언제 어디서나 흔들림 없던 그의 삶은 정반대의 성향을 지닌 강선호를 만난 뒤 균열이 일기 시작한다. 과연 우여곡절 가득한 경찰대학교의 일상 속에서 그 빈틈이 어떻게 채워질지 본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제작진은 “‘경찰수업’ 속 청춘들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눈부시다. 이 드라마를 보며 누군가는 경찰대학생들의 현실적인 고민에 공감하고, 누군가는 그 시절을 떠올리며 향수를 느낄 것이다. 또 완벽한 비주얼과 더불어,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를 통해 꽉 찬 재미를 전하고자 한다. 서로 다른 청춘들이 경찰대학교에 모여 함께 울고 웃으며 어떻게 변화해나갈지, 이들의 따뜻한 성장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은 오는 9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