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드 : 1의 비극’이 휘몰아치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tvN 새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극본 윤희정/ 연출 김노원/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더 그레이트 쇼)은 폭우가 쏟아지던 밤 참혹하고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침묵과 회피, 실타래처럼 얽힌 비밀이 기어코 또 다른 비극을 낳는 스토리를 그리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먼저 국민 앵커 백수현(지진희 분)이 들고 온 특종 보도를 에워싸고 심상치 않은 기류가 포착됐다. 뉴스를 통해 “제가 단독으로 입수한 불법 선거 자금 내역서 사본의 일부”라며 비리를 터뜨리는 그와 이를 보고 심각해진 국회의원 황태섭(김뢰하 분), 제강그룹 회장 서기태(천호진 분)의 모습이 그려진 것.
특히 “‘로얄 더 힐’ 게이트가 터지면 대한민국의 시계가 멈춘다”며 상위 1%만이 거주하는 ‘로얄 더 힐’ 사람들 간 심상치 않은 커넥션을 암시한 서기태의 말과 도리어 황태섭이 백수현에게 “두고 봐. 아주 큰 게 하나 터질테니까”라고 경고한 행동은 이들이 형성할 심상치 않은 대립을 짐작케 한다.
그 사이에서 날카로운 눈을 빛내며 자신만만하던 백수현은 갑작스런 아들의 유괴 사건에 동요하기 시작, 긴장감이 흐르던 공기는 순식간에 급박하게 뒤바뀐다. 그는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아들은 죽는다는 유괴범의 전화를 받고 “연우한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세상 모두가 널 쫓게 만들거야!”라며 소리쳐 처절하고도 긴박한 추격전을 예고한다.
그리고 그런 백수현을 보듬어주는 아내 서은수(윤세아 분)와 그녀의 친구이자 백수현의 후배인 아나운서 차서영(김혜은 분) 사이에도 불꽃이 튄다. 아버지인 서기태와 남편의 갈등 그리고 소중한 아들까지 유괴당한 비극에 놓인 서은수와 메인 앵커 자리를 향한 욕망을 품은 차서영, 친구인 두 사람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이유가 무엇일지 시선이 집중된다.
뿐만 아니라 “이상하게 다들 의심스럽단 말이야. 동네 전체가 공범 같아”라는 누군가의 말은 우아한 성역이라 자부하는 ‘로얄 더 힐’ 사람들을 더욱 주목하게 만든다. 특종 보도를 앞두고 아들을 유괴 당한 백수현, 서은수 부부와 더욱 높은 곳을 욕망하는 차서영, 모든 일에 있어 거래를 원칙으로 하는 서기태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인물들의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호기심을 치솟게 하고 있다. 8월 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