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초짜’들이 넘치는 패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기세다.
이상엽, 금새록, 유수빈 등이 각 방송사 대표 예능프로그램의 새 고정 출연자로 투입돼 신선한 매력을 더하고 있다. 각양각색의 개성을 드러내면서 예능무대의 ‘뉴페이스’로 주목받는다.
이상엽은 2일부터 tvN ‘식스센스2’에 합류해 활약 중이다. 제작진이 설정한 ‘가짜’와 ‘진짜’ 가게를 구분해내는 프로그램에서 오나라, 전소민, 제시, 러블리즈 미주 등 여성 출연자들 사이에서 적응해가는 과정이 웃음을 준다. “시청자가 보기에 기존 멤버들에 이질감 없이 잘 녹아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망가지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앞서 게스트로 출연한 시즌1에서 남다른 예능 감각을 발휘한 덕분에 시청자들로부터 쏟아지는 재출연 요청으로 시즌2의 고정 멤버가 됐다. 현재 경남 창원에서 진행하는 MBC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촬영과 병행하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금새록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두 달여 남짓 톡톡 튀는 입담을 과시하면서 시청자 호평을 얻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방송인 김성주와 함께 전국 곳곳의 음식점을 찾아 판매 등 운영에 관한 조언을 해주는 역할이다. 솔직한 맛 평가 실력은 요리전문가인 백 대표가 “날카롭다”며 깜짝 놀랄 정도다. 방송 촬영이 어색한 비연예인 출연자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적극적인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라는 반응이 많다.
유수빈은 11일부터 SBS ‘집사부일체’에 등장해 이승기, 양세형, 김동현 등과 어울리고 있다. 앞서 신성록, 아스트로 차은우가 하차한 자리를 채웠다. 2019년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북한군으로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기긴 했지만, 예능프로그램에 나서기는 처음이다. 4년간 방송한 프로그램에 적응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에도 재기발랄한 매력을 드러내며 곧바로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