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김주영] '보쌈' 시청자 마음도 훔쳤다..웃음 보쌈 명장면 셋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극본 김지수·박철, 연출 권석장, 제작 JS픽쳐스·이엘라이즈/이하 ‘보쌈’)가 휘몰아치는 전개 속에서도 소소한 재미까지 더해 매주 주말 밤을 꽉 찬 서사로 채우고 있다. 특히 인물들이 찰떡 호흡으로 만들어낸 웃음 보쌈 장면들이 때론 흐뭇한 미소를, 때론 유쾌한 폭소를 유발하고 있다.#정일우X김태우, 거침없는 취중진담광해군(김태우)은 이이첨(이재용)의 계략이 뻔히 보이는 북방 정탐에 갔다가 되레 전쟁을 막는 공을 세우고 후금의 선물까지 받아 금의환향한 바우(정일우)에게 술상을 내렸다. 몇 번 받아 마신 술에 어느새 취해 풀어진 바우의 모습은 강렬했던 승부사 이미지와 대비돼,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광해군 앞에서 “왕이 뭐가 좋습니까. 아니 새벽같이 일어나서 웃전에 문안 인사드리고, 상참에, 경연에, 윤대에, 밤늦게까지 쉬지도 못해”라며 군주의 고충을 조목조목 짚어내는 그의 거침없는 취중진담은 그 재미를 끌어올렸다. 얼마나 풀어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