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제공)
tvN 토일드라마 ‘마인’ 제작진이 배우들의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마인'은 최근 리서치 전문회사 한국갤럽의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6월 조사에서 총 순위 4위,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해 화제성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이번 주 대망의 결말만을 앞둔 가운데 ‘마인’을 이끈 이보영(서희수 역), 김서형(정서현 역), 이현욱(한지용 역), 옥자연(강자경/이혜진 역), 차학연(한수혁 역), 정이서(김유연 역), 박혁권(한진호 역), 박원숙(양순혜 역)까지 여덟 주역들이 아쉬운 끝인사를 전했다.
먼저 가족과의 행복한 삶이 거짓된 평화임을 알고 스스로의 ‘마인’을 지키기 위해 나선 서희수 역을 탁월하게 소화해낸 이보영은 “겨울부터 시작해서 이제 끝날 때가 다가왔다. 굉장히 아쉽고 희수를 만나고 정말 좋은 감독님과 스태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현장 나오는 게 너무 행복했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그녀는 “시청자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했고 ‘마인’이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고했다.
화려한 상류층의 삶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것은 물론 틀 안에 갇힌 자신의 사고방식을 깨내며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정서현을 보여준 김서형은 “많은 배우들과 제작진의 노고가 있었기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4개월 동안 전 세계적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저도 시청자 여러분 덕분에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면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더불어 “정서현은 결국 효원家(가) 안에서 '마인'을 분명 찾는다. 마지막까지 잘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깨알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한지용을 통해 선과 악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연기력을 펼친 이현욱은 “'한지용'이라는 인물에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하다. 다 같이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드라마 '마인'이 재미와 위안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인사를 보냈다. 미스터리한 튜터 강자경과 한하준(정현준 분) 친모 이혜진을 넘나들며 긴장감을 부여한 옥자연은 “많이 배우고 느꼈다. 함께 한 모든 제작진, 배우분들,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로 고마움을 표했다.
외로운 재벌 3세 도련님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아 떠난 한수혁으로 많은 이들의 가슴 뛰게 했던 차학연은 “수혁이가 자신만의 '마인'을 찾았듯 저 역시 '마인'을 통해 배우고 느낀 것들을 잊지 않고, 배우로서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는 당찬 포부로 또 한 번 미소 짓게 했다. 한수혁의 삶을 변화하는 계기를 만들어준 김유연 역의 정이서 역시 “평소 존경하던 선배님들과 감독님, 스태프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없이 행복했고 현장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면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경험들을 얻었다”고 말했다.
‘마인’에 없어서는 안 될 신 스틸러로 활약한 박혁권은 “진호가 비록 분위기 파악은 못해도 혼자 해맑아서 캐릭터를 연기하는 저는 즐거웠다”고 귀여운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여기에 철없는 재벌가 왕사모와 혼연일체된 내공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박원숙은 “오랜만에 실력 있는 후배들과 아주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제가 소리 지르고 액션이 강해서 힘든 것도 있었지만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처럼 배우들의 눈부신 열연으로 ‘마인’의 완성도는 한층 더 완벽해졌다. 결말만을 남겨둔 ‘마인’에서 또 어떤 가공할만한 명장면들이 탄생될지 기대감이 고조되는 것은 물론 아직 풀리지 않은 카덴차 살인 사건을 향한 시청자들의 비상한 관심이 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