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의 이보영, 김서형, 옥자연이 공조하게 된 전말이 밝혀진다.
현재 방송 중인 tvN 주말드라마 '마인(Mine)'(극본 백미경/ 연출 이나정)에서 서희수(이보영 분)가 남편 한지용(이현욱 분)에게 이혼을 선언, 아들과 효원家(가)를 나설 계획을 밝혀 충격을 안겨준 가운데 그녀와 한배를 탄 정서현(김서형 분), 강자경(옥자연 분)의 조합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먼저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강자경(옥자연 분)이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과 더불어 서희수와 함께 식사를 나누고 있어 의아함을 자아낸다. 이로써 서희수가 종적을 감춘 7일에 강자경이 깊게 연관돼 있었음을 짐작케 하는바, 결코 우호적 일리 없을 그녀들의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을지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어 서희수 그리고 서희수가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유산했을 때부터 지지를 약속한 정서현(김서형 분)의 비밀스러운 회동을 엿볼 수 있다. 거대한 일을 진행 중인 사람답지 않게 평온하기까지 한 서희수와 진중한 눈빛의 정서현에게서 끈끈한 신뢰감이 느껴진다.
그 뿐만 아니라 정서현과 한지용이 팽팽한 신경전을 펼쳐 긴장감을 높인다. 유언장을 뒤엎고 효원 그룹의 차기 회장에 올라선 한지용과 그 결과마저 예상했다는 듯 플랜B를 꺼내어든 정서현 두 사람의 정면승부가 예고되고 있는 상황. 자리에 서서 여유롭게 한지용을 내려다보는 정서현이 어떤 패를 쥐고 있는지는 몰라도 승부사의 기질이 넘쳐흐르고 있다. 더불어 무소불위의 권력을 거머쥔 한지용에겐 더 이상 무서울 것도 없을 터. 효원 그룹의 미래는 누가 차지하게 될지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이처럼 2막에 들어가면서 서희수, 정서현을 둘러싼 관계도 180도 다르게 향하는 중이다. 아군은 적이었고 적은 아군이 되면서 더욱 종잡을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하며 다음 이야기를 향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한편 걷잡을 수 없는 전쟁으로 치닫고 있는 '마인' 11회는 12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