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가족’ 최예빈의 강렬한 존재감이 빛난다.
KBS2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에서 선희(박주현 분)의 보육원 시절 친구 이수연 역으로 분한 배우 최예빈이 쉴 틈 없이 소름을 유발하는 연기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극 중 최예빈은 어린 시절 선희가 저지른 화재로 큰 절망을 겪은 자신과는 다르게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 그녀를 보고 분노와 열등감을 느끼는 수연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선희에게 본인 대신 경호(김영대 분)를 죽였다고 자수해 과거에 진 빚을 갚으라 강요하는 장면에선 광기 어린 얼굴을 보여 경악을 자아내기도.
그런 가운데 의문의 차량 안에서 수연이 누군가에게 망치로 가격당해 쓰러져 큰 충격을 안겼다. 이어 의식을 찾은 그녀가 겁에 질린 모습으로 피를 흘리며 긴박하게 도망치는 상황이 그려지며 또 한번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이후 소식 없이 사라진 수연이 경호의 죽음과 관련해 경찰의 의심을 받게 된 국면 속, 극에 싸늘한 긴장감을 더하며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는 최예빈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KBS2 ‘완벽한 가족’은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