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이 폭풍전야의 효원가(家) 식사 장면을 공개했다.
8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토일드라마 ‘마인’(연출 이나정 / 극본 백미경) 측이 이보영 부부와 김서형 부부 등이 참석한 효원가의 만찬 현장 스틸컷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눈에 봐도 고급스러운 다이닝 룸에 효원가 사람들이 모두 모여 있다. 모두가 지켜야 할 법도인 듯 식사를 앞에 두고 함께 기도를 드리고 있는 모습에서 어딘가 기묘함이 묻어난다.
그 가운데 둘째 며느리 서희수(이보영)는 전직 톱배우 시절의 화려한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분홍빛 원피스로 시선을 강탈한다. 반면 첫째 며느리 정서현(김서형)은 윤기가 흐르는 고급스러운 푸른빛 셔츠를 입은 채 얼음장처럼 차가운 표정을 하고 있다.
상석에 앉은 효원가 안주인 양순혜(박원숙)는 무언가 심기에 거슬린 듯 억지 미소와 함께 고까운 표정을 짓고 있다. 그녀의 괴팍한 성미만큼이나 부풀려진 헤어스타일과 화려한 호피 무늬 의상 역시 시선을 강탈, 평온하던 분위기가 깨질 것을 암시한다.
그런 어머니의 모습에 익숙한 듯 아무렇지 않은 한지용(이현욱)과는 달리 한진호(박혁권)는 어딘가 불편한 기색을 보인다. 미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막 돌아온 한수혁(차학연)의 표정 역시 굳어 있어 시선을 끈다.
외부 사람들의 눈에 늘 고상하고 우아해 보이는 효원가에 과연 어떤 비밀이 숨어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마인’은 8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