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아주는 여자' 엄태구를 구하기 위해 변호인단이 출동한다.
오늘(31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될 JTBC 수목극 '놀아주는 여자' 15회에는 엄태구(서지환)를 보호하기 위해 한선화(고은하), 권율(장현우), 김현진(주일영)이 발 벗고 나선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임철수(고양희)는 키즈 크리에이터 행사를 마치고 뒷정리를 하는 한선화를 기습했다. 엄태구가 늘 눈엣가시였던 임철수는 엄태구와 한선화 사이를 눈치챈 뒤 한선화를 호시탐탐 노렸던 터. 임철수는 한선화가 홀로 있는 틈을 타 납치하려 했으나 한선화의 비명소리를 들은 권율이 뛰어들면서 미수에 그쳤다.
그러나 안심할 새도 없이 권율은 임철수 부하의 공격을 받아 쓰러졌고 뒤늦게 도착한 엄태구는 처참한 현장에 충격을 금치 못해 세 사람을 둘러싼 위기에 궁금증이 높아졌다.
엄태구의 분노를 대변하듯 공개된 사진 속 경찰서에 있는 임철수의 얼굴엔 상처가 가득하다. 반면 엄태구는 상처 하나 없이 말끔하지만 살얼음판처럼 굳은 표정에서 그가 얼마나 화를 삭이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임철수는 조사를 받는 내내 끊임없이 엄태구를 자극하고 엄태구는 인내심을 발휘하는 등 두 사람의 지독한 악연은 더욱 파국으로 치닫는다.
그런가 하면 한선화, 권율, 김현진이 엄태구의 있는 경찰서에 방문한 모습도 담겨 있다. 예상치 못한 권율과 한선화의 등장에 엄태구의 얼굴에도 놀란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 임철수에게 피해를 입은 두 사람이 직접 나타난 만큼 경찰서 내부 분위기가 변화할 조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