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쌉니다 천리마마트’ 속 정혜성이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tvN 불금시리즈 ‘쌉니다 천리마마트’(극본 김솔지/ 연출 백승룡)에서 조미란 역을 맡은 배우 정혜성이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대사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앞선 방송에서 미란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권영구(박호산 분)의 지시로 천리마마트에 스파이로 파견된 후 석구(이동휘 분)에게 “우리 같은 월급쟁이들은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 거죠, 까라면 까야죠”라고 말하며 직장인들의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지난 9회 방송에서 미란은 음침한 연기를 내뿜는 파견 사원 때문에 고객들의 불만이 폭주하자 이의를 제기했지만, 그로부터 “니 몸에선 삶에 대한 불안과 발버둥이 온몸에서 뿜어져 나와. 넌 그냥 불행한 도시 노동자야”라는 이야기를 듣고선 쓰러지고 말았다. 이후 그녀는 석구에게 “뼈 때리는 말이었어요, 겉만 번지르르한 도시 노동자”라고 말하며 안방극장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혜성이 현실적인 대사를 차지게 표현해내면서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등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사진=tvN ‘쌉니다 천리마마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