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도가 새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펼친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택시 기사 덕중과, 거칠지만 여린 노래방 도우미 정숙의 만남은 화면 너머로 짙은 여운을 남긴다. 오늘 밤 MBN 특집 단막극 ‘폴라로이드’에서 이미도가 선보일 밀도 높은 변신에 시선이 모인다.
이미도는 극 중 정숙 역을 맡아, 냉랭한 표정과 대비되는 내면의 고독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위태로운 삶 속에서도 진심이 배어나는 순간마다, 이미도는 때로 능청스럽게, 때로는 오열하는 변주로 극의 중심을 이끈다. 고시원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덕중과 마주한 정숙은 서로의 상처를 감싸며 새 의미를 찾아가고, 둘만의 이야기는 결국 삶과 죽음, 그리고 인간 관계의 본질까지 건드린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이미도의 폭넓은 감정선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무거운 현실 앞에서 결코 흔들리지 않는 연기는 정숙 캐릭터만의 특별함에 무게를 더한다. ‘연인’, ‘지옥에서 온 판사’, ‘정년이’, ‘폭싹 속았수다’, ‘24시 헬스클럽’ 등 이전 작품마다 존재감을 각인시킨 이미도인 만큼, ‘폴라로이드’에서의 변신 역시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특히, 시청자들은 이미도를 통해 단순한 멜로를 넘어 삶을 관통하는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거칠지만 진심 어린 정숙의 태도, 그리고 덕중과의 만남이 그려내는 따뜻함이 단막극에 깊이를 더한다.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넘나드는 듯한 몰입감은 이미도 특유의 자연스러운 표현 방식이 한몫한다.
이미도가 메인으로 이끄는 MBN 특집 단막극 ‘폴라로이드’는 오늘 밤 12시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정숙을 연기한 이미도의 깊은 내면 연기와, 기자회견장 만큼이나 숨 막히는 감정 공방이 스크린을 채울 예정이다. ‘폴라로이드’는 삶과 죽음의 순간, 그리고 거기서 길어 올리는 인간의 온기가 어떻게 남겨지는지 오늘 밤 시청자들에게 진한 울림으로 다가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