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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 ‘김부장’ 손나은, 감정 변주→액션 완벽 소화
2026.07.13

냉철한 요원과 인간적인 연민 사이.


배우 손나은이 한층 깊어진 연기로 작품에 ‘믿음을 더하는 배우’로 부상했다.


손나은은 지난 10~1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 연출 이승영·이소은, 기획 스튜디오S·판타지오)에서 상생저축은행의 대리이자 특수임무국 요원인 ‘정상아’ 역으로 분했다.


극 중 정상아는 ‘MZ 트렌드세터’로서 할 말은 하는 평범함 은행원의 모습 뒤 김부장(소지섭 분)을 감시하는 냉철한 언더커버 요원으로 활약을 이어왔다. 손나은은 정상아가 특임국 요원으로서 마주한 인간적 갈등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극 후반부로 갈수록 복잡다단한 감정 연기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정상아는 딸 민지(서수민 분)를 찾기 위해 폭주하는 김부장을 지켜보며 요원으로서의 사명감과 한 인간으로서 느끼는 연민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상아는 “김부장도 평범한 사람으로 사는 게 편했겠죠?”라며 그가 처한 상황에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손나은은 이러한 정상아의 감정의 변화를 절제된 톤으로 풀어냈다. 미세하게 달라지는 눈빛과 표정, 그리고 차분한 호흡으로 감정선을 촘촘하게 쌓아 올리며 캐릭터의 설득력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정상아는 김부장의 간절한 부탁에 민지의 행방을 추적할 수 있는 결정적인 도움을 건네는가 하면, 주강찬(주상욱 분)의 집에서 민지를 구출하는 데 성공하며 극의 중요한 변곡점을 이끌었다. 손나은은 정상아가 자신의 신념에 따른 선택을 하는 과정을 세밀하게 담아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손나은은 정상아가 겪는 내면의 딜레마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손나은은 차분하면서도 단단한 발성으로 “딸을 찾고 나면 자수할 겁니다. 반드시”라고 말하며, 김부장을 신뢰하는 정상아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동시에 민지를 인질로 이용하는 국장의 비인도적인 작전에 씁쓸함을 느끼는 모습까지 섬세하게 담아내는 등 작은 표정과 말투의 변화만으로 상반된 감정을 자유자재로 오갔다.


이처럼 손나은은 그간 ‘대풍수’, ‘무자식 상팔자’, ‘저녁 같이 드실래요’, ‘인간실격’, ‘대행사’, ‘가족X멜로’, ‘옥씨부인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구축해 왔다. 잇단 흥행작에서 ‘믿음을 더하는 배우’로 무한 성장한 손나은이 전작들에서 차곡차곡 쌓아온 연기 경험은 ‘김부장’에서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손나은은 안정적인 연기로 인물의 심리를 밀도 있게 풀어내는 것은 물론,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까지 완벽 소화하며 배우로서 또 한 단계 스펙트럼을 확장했다는 평가다.


한편, 손나은이 출연하는 SBS ‘김부장’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