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성범과 정이서가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폐막식 사회자로 발탁됐다.
2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측은 "장성범과 정이서가 오는 7월 12일(목) 오후 7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 사회를 맡는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23년 BIFAN에서 각각 '어브로드'와 '그녀의 취미생활'로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을 수상했다. 뛰어난 연기로 각광받은 두 배우가 다시 한번 BIFAN을 방문해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성범은 2013년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 '어린 석태'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올레'(2016), '군함도'(2017), '너의 결혼식'(2018), '국가 부도의 날'(2018), '썬키스 패밀리'(2019), '어브로드'(2023), '해야 할 일'(2023), '그녀가 죽었다'(2024)와 드라마 '힐러'(2014), '비밀의 숲'(2017), '땐뽀걸즈' (2018), '환혼' (2022), '신병'(2022),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 등 20여 편의 작품에서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성실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2023년에는 첫 주연작 '어브로드'를 통해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로 영화의 판타지적 요소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BIFAN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해야 할 일'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까지 거머쥐는 쾌거를 이루며 인정받는 배우로 성장했다.
정이서는 2015년 영화 '레볼루션'을 통해 데뷔, 영화 '수성못'(2018),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 '조제'(2020)와 드라마 '보이스 3'(2019), '구미호뎐'(2020), '마인'(2021) tvN 단막극 연작 시리즈 'O'PENing 2023 - 복숭아 누르지 마시오'(2023)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연기 변신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왓챠 오리지널 '사막의 왕'(2022)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2022) 등 스크린과 드라마를 비롯한 여러 플랫폼을 오가면서 활약했다.
특히 정이서는 2019년 '기생충'에서 '피자 사장'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으며, '살인자ㅇ난감'(2024)에서 섬뜩한 면모를 보인 '선여옥'을 연기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2022년 제75회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헤어질 결심'에서 후배 경찰 '유미지'로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2023년 '그녀의 취미생활'을 통해 BIFAN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을 수상하며 "캐릭터의 드라마틱한 심리적 여정을 예리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28회 BIFAN은 7월 4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상영작은 부천시청(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부천아트벙커B39와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wavve)에서 만날 수 있다. BIFAN의 야외 행사 브랜드 '7월의 카니발'(7월 5일~7월 7일)은 부천시청 소향로 일대를 축제의 장으로 꾸민다. 올해 최초로 부천시 랜드마크 부천아트센터에서 개막식을 개최하는 BIFAN은 AI 영화를 포함하여 전 세계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