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에서 두 남녀의 아름다운 추억이 고개를 내민다.
오늘(17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 삶이 꽃이 되는 순간'(극본 전희영/ 연출 손정현/ 제작 본팩토리, 스튜디오드래곤/ 이하 '화양연화') 8회에서는 세월을 거슬러 이어지는 유지태(한재현 역)와 이보영(윤지수 역)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앞서 윤지수(이보영 분)는 전 남편 이세훈(김영훈 분)과의 재결합을 결심, 한재현(유지태 분)에게 완전한 이별을 고했다. 하지만 한재현이 전혀 물러서지 않고 오히려 이세훈을 찾아가 "지수를 데려가겠다"고 선전포고, 두 사람의 종잡을 수 없는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윤지수의 현재와 과거가 겹쳐지며 시선을 모은다. 사진 속 아들 영민(고우림 분)이 들고 있는 화분을 바라보는 윤지수와, 화분을 안고 있는 과거 지수(전소니 분)의 모습에서 그녀가 소중히 간직해온 기억의 단편이 엿보인다. 작은 화분 안에 깃든 두 사람의 시간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또한, 화분을 매개체로 두 남녀의 현재와 과거가 또 이어질 것이 암시돼 흥미를 더한다. 과거의 이들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추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현재 한재현과 윤지수의 마음에도 스며든다고. 한재현에게서 멀어지려 하는 윤지수가 그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도 이목이 집중된다.
이렇듯 '화양연화'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한 연인의 이야기, 서정적인 스토리를 풍부하게 보여주는 감각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으로 감성 멜로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은 오늘(17일) 밤 9시 8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