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택’ 도상우가 도시남의 이미지를 벗고 해맑은 꽃도령 이재화로 180도 변신한, ‘들꽃점 첫 포스’가 공개됐다.
오는 12월 14일(토) 첫 방송을 확정 지은 TV CHOSUN 특별기획 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이하 ‘간택’)은 정통 왕조 이씨(李氏)가 아닌 자들에게 유일하게 허락된 조선 최고 권력, ‘왕비’의 자리를 거머쥐고자 나선 이들의 사활을 건 경합이 펼쳐지는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다. 지난 4일, 20일 공개된 두 개의 티저 영상을 통해 운명 대격돌, 쌍둥이의 시체, 핏빛 소용돌이, 뜨거운 눈맞춤 등 강렬한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도상우는 천자문이나 뗐을까 싶은 일자무식 거리 인생에서 하루아침에 왕위 계승 서열 1위 대군으로 벼락출세한 ‘기적의 럭키 도령’ 이재화 역을 맡았다. 극중 이재화는 철이 들고부터 보부상으로 살아온 덕에 거침없는 친화력과 든든한 맷집을 소유한 남자로, ‘대왕대비의 수렴청정이 가능한 이씨 가문의 유일한 성인 남자’라는 이유로 궁궐로 불려 들어와 느닷없이 왕족의 생을 살아가게 되는 인물이다.
이와 관련 도상우가 허허실실 해맑은 도령 이재화로 변신한 ‘첫 포스’가 공개됐다. 도상우가 푸른색 두루마기와 녹색 노리개로 고귀한 양반의 복색은 갖췄으나 감투는 어딘가에 던져버린 미묘한 ‘룩’을 완성한 채, 들꽃을 꼭 쥐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장면. 심지어 도상우는 들꽃의 잎을 하나씩 떼며 ‘온다, 안 온다’ 간절히 꽃점을 치더니 이내 배시시 웃어버린다.
무엇보다 도상우는 그간 작품에서 보여줬던 카리스마 넘치고 강렬한 눈빛은 완전히 지운 채, 순수함을 머금은 눈망울과 활짝 웃는 미소를 품은 ‘순수 꽃도령’으로 완벽히 분했다. 도상우가 생애 최초로 도전하는 사극에서 어떤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감을 끌어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도상우는 ‘간택’에 합류하며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이재화’가 가장 흥미로워 보였고, 재화가 갖고 있는 독특한 모습들을 잘 표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처음에는 혼자 만들어낸 이재화를 갖고 촬영장에 갔는데 여러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춘 후 이재화가 더욱 풍성해지는 것을 느꼈다. 많이 배우는 현장이 될 것 같다는 기분 좋은 예감에 사로잡혔다”는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사극은 처음이라 긴장도 되고 많이 떨리는데,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너무 잘해주시니 즐기게 되는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제작진은 “도상우는 열정을 200%씩 갖고 와서 연기에 쏟는 배우다”라며 “정말 많은 것을 준비해 와서 열심히 펼쳐내고 있는 도상우의 변신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간택’은 오는 12월 14일(토)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 오후 10시 50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