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청과 코믹 사이.’
배우 이세희가 능청과 코믹 사이를 완벽 줄타기하며 극의 활력을 더하고 있다.
이세희는 지난 5~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연출 한태섭, 극본 강현주, 제작 스튜디오S·길픽쳐스)에서 대한민국 대표 톱스타 ‘윤지효’ 역으로 분했다.
극 중 윤지효는 자신의 단독 촬영 장면이 라이벌 신서리(임지연 분)의 PPL 장면으로 수정되자 소속사 대표에게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를 악문 채 언짢은 심경을 드러낸 윤지효는 신서리의 이름만 나왔다 하면 발끈하며 화려한 톱스타 이면에 자리한 열등감을 느끼게 했다.
특히, 윤지효는 아역 시절부터 신서리에게 품어온 해묵은 감정을 눈물이 맺힌 날카로운 눈빛으로 표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감출 수 없는 질투심을 표출하면서도 톱스타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복합적인 내면의 충돌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했다.
윤지효는 결코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유쾌한 매력을 전하기도 했다. 자신을 향한 악플에 윤지효는 “언젠 나보고 천년의 이상형이네 난리더니”라며 “다들 나보고 발연기래. 발연기도 뭐 아무나 하는 줄 아나?”라며 열을 올렸다. 신서리의 매니저 백광남(김민석 분)이 맞장구를 치자 금세 신이 난 모습으로 티키타카를 이뤄 웃음을 안겼다.
이어 세트장 화장실에서 신서리와 마주친 윤지효는 상대의 신경을 긁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말투로 얄미운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팽팽한 기싸움 속 이들의 앙숙 케미가 빛을 발하며 보는 재미를 한층 배가했다.
이처럼 이세희는 등장하는 매 순간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신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다. 질투에 사로잡힌 인물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는 한편, 이세희표 과하지 않은 코믹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끌어올렸다. 시청자들의 호평 속 이세희가 앞으로 또 어떤 호연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일지 기대된다.
한편, 이세희가 출연하는 SBS ‘멋진 신세계’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