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재하의 2024년 시작이 좋다.
지난해 12월 29일 진행된 '2023 SBS 연기대상'에서 신재하가 '모범택시2'로 시즌제 드라마 부문 '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숨가쁘게 달려온 2023년 한 해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전역 후 tvN '일타 스캔들'에서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 분) 연구소의 메인 실장 지동희 역으로 선악이 공존하는 다채로운 연기를 통해 군백기가 무색한 활약을 선보인 신재하. 이후 SBS '모범택시2'로 순둥미부터 냉혈미를 지닌 반전의 빌런 온하준 역을 연이어 선보이며 2연타 흥행과 함께 성공적인 복귀를 이루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굳건히 다졌다. 뿐만 아니라 지니 TV 오리지널 '악인전기'로 앞선 작품들과 180도 결이 다른 캐릭터인 한범재를 통해 신하균(한동수 역)과의 형제케미부터 싱글 대디의 모습까지 색다른 변신을 선보였다.
이처럼 쉴 틈 없이 꽉 채운 연기 행보를 펼쳤던 신재하에게 'SBS 연기대상'에서의 수상은 지난 한 해 동안 달려온 노력을 인정받는 의미도 더해져, 본인의 이름이 호명되자 얼떨떨한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긴장된 모습으로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에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수상에 앞서 국카스텐과의 깜짝 컬래버로 '모범택시2' OST인 'Fighter'를 열창, 시상식 현장을 환호로 물들이며 노래 실력을 자랑했던 그는 "축하무대만 잘 하고 가려고 아무 생각 없이 왔는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항상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올해 연기를 시작한지 10년 되는 해인데 멋진 작품으로 멋있는 상을 받을 수 있어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것 같다"는 말과 함께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며 소감을 마무리해 2024년은 그가 또 어떤 활약으로 빛나는 한 해로 채울지 기대감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