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영, 유수빈, 김경호, 서인국, 배우람이 정지영 감독의 신작 '소년들'에 합류했다.
우리슈퍼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 3인방 중 세상에 대한 원망과 형사들에 대한 적대감을 안고 살아가는 ‘권창호’ 역에는 배우 김동영이 맡아 눈길을 끈다.
여기에 지적 장애가 있지만 순수하고 긍정적인 성격의 ‘전승우’ 역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유수빈이, ‘권창호’와 매번 티격태격하지만 듬직하게 친구들 곁을 지키는 ‘서병원’ 역은 연극 배우 김경호가 맡았다.
하루아침에 살인자로 낙인찍혀 사회의 편견에 맞서 현실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소년들로 분한 세 사람은 진정성 있는 연기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
한편, 우리슈퍼 사건의 진범 역에 의외의 얼굴들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배우이자 가수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멀티테이너 서인국과 무려 300여 편의 다양한 작품을 오가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온 실력파 배우 배유람이 진범으로 출연한 것.
그동안 수많은 작품을 통해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과시해온 두 사람은 우리슈퍼 사건의 재수사와 재심 판결에 결정적 키를 가진 인물 ‘이재석’과 ‘조현수’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극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한편,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사건 실화극이다. 오는 11월 1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