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권율과 배종옥의 팽팽한 모자 신경전이 포착됐다. ‘아킬레스건 절단 살인사건’ 수사를 두고 두 사람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다.
2일 방송되는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 측이 검찰청까지 찾아온 모친 유정숙(배종옥 분)과 분노한 차영운(권율)의 맞대면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유정숙은 아들 차영운을 끔찍히 아끼는 엄마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진진메디컬의 병원장으로 바쁜 와중에서도 손수 아들의 식사를 직접 챙기는 모습으로 끔찍한 아들 바보의 면모를 보여준 유정숙. 그녀는 차영운이 착용한 시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심박수가 기준치를 벗어날 때마다 비상 알람이 울리도록 설정해 두는 등 지나치게 아들의 건강을 염려하는 모습으로 호기심을 자극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검사장실에서 마주한 차영운과 유정숙 모자의 모습이 담겨 있다. 싸늘한 표정으로 분노를 드러내는 차영운과 처음보는 아들의 모습에 놀란 듯 그대로 굳어진 유정숙의 표정이 대비를 이룬다.
이어지는 스틸 속, 무언가를 목격하고 경악하는 유정숙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은 그간 애틋한 모자 관계로만 비춰졌던 차영운과 유정숙이 갈등을 일으키게 된 원인에 대해 궁금증을 더하며 오늘(2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 2일 오후 9시 3회가 방송된다.
사진=E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