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관왕을 달성한 킬링 워맨스릴러 '그녀의 취미생활'이 8월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는 폐쇄적인 시골 마을에 살고 있는 연약해 보이지만 강인한 여성 ‘정인’과 도시에서 이사 온 뭐든지 다 알고 있는 것 같은 여성 ‘혜정’이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서미애 작가의 동명 소설 [그녀의 취미생활]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빛나는 순간'을 제작한 하명미 감독의 '그녀의 취미생활'로 첫 장편 연출작이다. 올해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주연을 맡은 정이서가 배우상 수상, NH농협배급지원상까지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공개된 아트 포스터는 ''그녀의 취미생활'의 아름답고 강렬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보여준다. 강한 독성으로 유명한 붉은 천남성 꽃은 영화 속에서 의미있게 등장할 것을 예고하며, 가위는 영화의 강렬하고 스릴러적인 분위기를 보여준다. 더불어 나비, 새, 물고기는 영화의 두 주인공 ‘정인’(정이서), ‘혜정’(김혜나)의 자유를 의미해 눈길을 끈다.
함께 공개된 아트 예고편은 ‘정인’이 숲속을 달리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정인’과 시골 마을로 이사 오는 ‘혜정’의 첫 만남부터 서로를 향한 호기심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특히 “언니는 뭐든 다 알고 있는 사람 같아요”라고 말하는 ‘정인’과 “나랑 같이 취미생활 한번 해 볼래요?”라고 말하는 ‘혜정’은 이후 발전될 이들의 관계를 예고한다.
'그녀의 취미생활'은 '헤어질 결심'에서 형사 ‘유미지’ 역과 ''기생충' 속 피자집 사장으로 인상을 남긴 정이서가 ‘정인’ 역을 맡았다. 그는 연약한 꽃잎처럼 보이지만 가슴속에 불꽃을 지닌 채 시골 마을에서 살고 있는 ‘정인’을 맡아 연기한다.
또한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넘나들며 활약하는 김혜나가 '그녀의 취미생활'로 컴백한다. 김혜나는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미스터리하고 비밀스러운 ‘혜정’ 역을 맡는다. 비밀을 간직한 채 박하마을로 이사 와 마을의 천덕꾸러기인 ‘정인’을 점점 변화시키는 ‘혜정’과 ‘정인’의 위험한 워맨스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 '그녀의 취미생활'은 오는 8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