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라스트 세션(Freud’s Last Session)’이 오는 8일 개막을 앞두고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할 만큼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는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연습 현장 사진에서는 20세기 무신론의 시금석으로 불리는 ‘프로이트’역의 신구, 남명렬 그리고 대표적인 기독교 변증가 ‘루이스’역의 이상윤, 카이가 역할에 녹아들어 본 공연에 들어갈 모든 준비를 마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연습에 몰입한 배우들은 사진만으로도 탄탄한 연기 내공이 느껴지는 표정을 선보이고 있다.
연극 ‘라스트 세션’은 20세기 무신론과 유신론을 대표하는 두 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의 역사적인 만남을 성사시켜 눈길을 끄는 작품으로 영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 두 학자가 런던에서 만나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 신과 종교, 삶과 죽음, 사랑, 그리고 인간의 욕망과 고통에 대해 치열하게 공방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유머’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이 연극은 오프브로드웨이에서 2년간 총 775회의 롱런 공연을 기록, 2011년 오프브로드웨이 얼라이언스 최우수연극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또한 국내에서도 2020년 한국에서 파크컴퍼니 제작 공연으로 초연 이래 2022년 재연 무대를 거치며 95%의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 관객들이 뽑는 제16회 골든티켓어워즈 연극 부문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바 있다.
개막을 앞두고 공개된 연습 현장에서는 작품에 한껏 빠져든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연습실 공기는 무대 조명보다도 뜨거웠으며 이미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눈빛의 배우들을 만날 수 있었다. 눈빛만으로도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선사하는 신구는 “제 인생극으로 만들고 싶다는 열망을 채우기 위해선 연습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드러내며 프로이트로 분했다. 또한 초연에 이어 ‘프로이트’ 역을 다시 맡게 된 남명렬은 “1대 1의 동등한 관계에서 프로이트 對 루이스의 ‘도발적인 토론’을 즐겨보고자 한다”고 전하며 더욱 깊어진 연기력을 선사해 극의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이에 맞서는 ‘루이스’ 역으로 연출부에서 루이스 장인이라 불릴 만큼 캐릭터 그 자체로 완벽 변신한 이상윤은 “(세 번째 이지만) 지금도 새롭게 읽히는 대사들이 있다. 이 텍스트의 깊이와 의미를 이제야 알 것 같다. 매 시즌 열심히 했지만, 앞선 두 번의 공연보다 더 기대된다”고 전했고, 여기에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카이는 “이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내면의 본질에 다가설 수 있을 거 같아 개인적으로도 너무 설레고 즐거운 작업이다”라고 전하며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작품에 참여해 기대감을 더하게 한다.
오는 7월 8일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세 번째 시즌의 개막을 앞두고 있는 연극 ‘라스트 세션’은 90분간 서로 다른 사상을 지닌 두 지식인이 전하는 치열한 담론을 통해 옳고 그름이 아닌 상대의 입장을 듣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작품이자 ‘고품격 연극’으로 자리매김하며 관객들은 물론 언론과 평단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탄탄한 작품성과 최고의 배우들이 선보일 연극 ‘라스트 세션’은 오는 8일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막을 올린다. 한편 현재 신구 배우의 공연이 전석 매진 되어 예매 문의가 많아 남은 전 회차의 공연을 모두 오픈한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 마지막 티켓오픈은 이틀 뒤인 5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며 예매는 인터파크, 예스24에서 가능하다.